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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마이티 바이블 누가복음 한영성경 - 아가페 쉬운성경 ㅣ 올마이티 바이블
올마이티바이블홀딩스 지음 / 롤링비틀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어렸을 적 우리집에는 성경 이야기가 담긴 아주 얇은 책들이 몇권 있었다.
기쁜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예닐곱권 정도 (어쩌면 그 이상) 있었던 것 같다.
그림도 (스케치 정도였지만) 있었고 아주 간단히 정리 된 복음서를 기초로 쓴 성경말씀이었는데 어렸던 나에게는 이해하기 쉬운 그런 책이 나중에 자라서 성경을 읽고 이해하는데에도 꽤 큰 도움이 되어주었다.
그 책 외에도 신약성경만을 이야기 형식으로 쓴 꽤 두꺼운 그리고 하드커버로 된 책이 또 한 권 있었는데 그 책 또한 참 좋았다.
성경책이라는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 동화책 처럼 편하게 읽고, 이해하고, 재밌을 수 있었던 책.
무척 여러번 되풀이해서 읽었던 것 같다.
여느 동화책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전혀 색다른 말씀들이었기 때문에 더 흥미로웠던걸까..?
그래서 나는 내 아이들에게도 보다 접하기 쉬운면서도 말씀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고 제대로 된 성경을 읽히고 싶었다.
그러다 발견한 이 책. 올마이티 바이블 누가복음.
성경은 구약 39권, 신약 27권. 합하여 66권이 정경으로 인정받는 책이다. 아주 오랜 세월에 걸쳐 각자 다른 사람들이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주제와 하나님의 말씀을 싣고 있다.
그 중 신약성서 첫 네권은 복음서인데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이 그것이다.
이 책은 그러니까 그 복음서 중 한권인 누가복음만을 이렇게 따로 한 권 펴낸 것.
하드커버로 되어 있는데다 상당히 두껍고 (보통 성인들이 들고 다니는 성경만큼의 두께는 되어 보인다.) 내용을 보면 컬러로 된 삽화와 영문성경, 그리고 우리말로 된 성경이 있다. 다만 일반 성경의 문체가 아닌 현대식 언어로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져 있다.
주기도문을 먼저 따로 싣고 그 뒤로 11장으로 나누어 복음서를 풀어놓았다. 이런 큰 분류와 제목들 덕분에 아이들에겐 더 집중하고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될 듯 싶었다.
목차를 보면 1. 제사장 사가랴 그리고 예수님 탄생의 예고, 2. 예수님의 탄생, 3. 예수님께서 시험을 받으심 4. 열두 제자를 보내심 5.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여인 6. 오천명을 먹이심 7. 주기도문 8. 승리의 왕, 예루살렘 입성 9. 최후의 만찬, 10. 십자가에 못 박히심, 11. 부활하신 예수님 이렇게 되어 있다. 그리고 등장인물 소개가 뒤를 따른다.
아이들 뿐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이 복음서의 말씀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누가복음은 누가(Luke)가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누가는 그 당시 외과의사였다고 한다. 그 당시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은 사람인 셈. 누가복음은 사도행전과 더불어 같은 기자가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쨌든 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의 일들을 망라하여 기록하여 전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탄생 이전부터 세례자 요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생애, 죽음과 부활, 초기 교회, 사도 바울의 로마 감옥 투옥 등에 걸쳐서.
신약성경에서 가장 긴 책이며 (24장으로 되어 있다.) 그리스어 문체로 쓰여져 있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여 주셨고 그사실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자들은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 복음인데 누가복음은 역사적 기록의 의미를 넘어 인류의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목표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에 의해 성취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누가복음 19:10 인자가 온 것을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하는 말씀을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주제 문구로 보고 있으며 이 책을 통해 믿음을 가진 사람들도 그 믿음을 더욱 돈독히 하고 구원의 확신을 갖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