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약성경을 보다 - 그리스.로마 신화보다 재미있는 성경 이야기 ㅣ 성경을 보다
찰스 F. 켄트 지음, 장병걸 옮김, 우수호 감수 / 리베르스쿨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성경을 바탕으로 하는 헤브라이즘과 그리스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헬레니즘은
서양 문화의 2대 원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음악, 문학, 미술, 역사 ... 모든 방면의 뿌리가 되고 기초가 되어주곤 하지요.
그리스도인인 저에게는 성경이 친숙한 책입니다.
그에 비해 비 그리스도인에게 성경은 단지 특정 종교의 경전이거나
너무 어렵고 난해하여 쉽게 접하기 어려운 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성경은 그리스도인에게도 쉽기만 한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역사적 배경과 시대의 이해,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어도
성경은 글자 그대로만 이해하고 보이는 책이 아닌 믿음을 갖고 영적인 눈으로도 봐야 하니까요.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기도 한 반면,
가장 안 읽히는 책이 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보다 더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
성경 내용을 담은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신약성경을 보다입니다.
저자와 출판사에서는 어떤 의도로 제목을 썼는지 모르지만
신약성경 해설서나 신약성경 이야기나 신약성경을 읽다가 아닌 신약성경을 보다라고 되어 있는 것은
책을 넘겨보면 아 정말 "보인다."라는 생각을 갖게 해 줍니다..
저만 그랬을라나요?

친절한 텍스트뿐 아니라 생생한 도판이 바로 그런 점 중의 하나랍니다.
지도와 작품 그리고 생생한 역사적 장소를 찍은 사진들이
정말 신약성경을 보게 해 줍니다.
이 책에서는 신약성경을 또박또박 짚어가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부분부분 유명한 일화만 모아놓은 책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행적을 놓치지 않고 들려줍니다.
역시 지도와 생생한 도판을 덧붙여서요.
그리고 제자들의 우여곡절 많은 전도여행까지도 다 담고 있습니다.
사진 하나하나가 역사적 사실을 뒷받침해 주는 느낌도 줍니다.

신약성경을 보다를 통해 성경의 중요한 줄거리와 핵심이 되는 내용도 알 수 있고
문학 작품 읽듯 성경 전체를 볼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성경 내용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설, 지도, 일러스트, 미술 작품들과 사진이 포함되어 있어서
어른 어린이 청소년 모두에게 유익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보는 성경을 통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말씀과 전하는 메시지를 보게 됩니다.
단지 엄청 유명한 책이기 때문에, 문화와 역사의 원류가 되기 때문에
혹은 그리스도인이니까, 또는 그리스도인이 아니지만 그냥 문학작품으로서가 아니라
신약성경을 읽는 것은 "완전한 사랑"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하나님이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해 어떤 사랑을 이야기하고 가르치고 우리에게 몸소 보이며 그 사랑을 확증하셨는지
신약성경을 보면 알 수 있거든요.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류를 향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을 그리고 그 은혜를
깨닫고 알고 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