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스포츠 스타 이야기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34
기영노 글, 송진욱 그림 / 가나출판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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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을까요, 소위 IMF시절, 우리나라 국민들은 박찬호 선수의 경기를 보려고 새벽부터 일어나 TV 앞에 앉아 중계방송을 지켜보며 응원을 하곤 했지요.

새벽에 갑자기 동네가 떠들썩 하면 그건 그날 박찬호 선수의 승전보가 있는 날이라고 알아차릴 정도로 다들 우리나라와는 다른 시간대의 나라에서 열리던 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같은 마음으로 응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랑 동갑인 박찬호 선수를 보며 저도 늘 열심히 응원을 했었지요.

단한번도 실제로는 만나 본 일 없는 "모르는 사람" 이었지만 뭐랄까요, 그 자리에 서기까지 같은 나이의 또래들이 흔히 그 나이에 어울려 놀고, 술도 마시고... 하고 싶었을 법도 하련만 그 시간들을 열심히 야구연습하는데에 집중하여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렇게 우리는 서로 약속한 적도 없지만 박찬호 선수를 응원하고, 박세리 선수를 응원하고, 올림픽 경기를 보며 마음 졸이고, 월드컵 응원을 위해 다같은 마음으로 거리로 뛰쳐 나가기도 했었지요.  

 

 끝없는 노력과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최고가 된 스포츠 스타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깊은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그냥 그들의 삶과 노력 열정 자체가 큰 울림과 감동이 되어주고 본받고 싶은 모범이 되어 주니까요.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스포츠 스타 이야기는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 34번째 책이랍니다. 저는 가나출판사에서 나온 이 시리즈를 무척 좋아해요.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책인데 정작 제가 더 재밌게 읽는 것처럼 여겨질 정도에요. 

초등 3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끼며 읽게 되고 읽고 난 후엔 저절로 배움과 상식이 늘어나 있는 그런 책이거든요.

 글밥은 적당히 많은 정도, 그림도 생생하게 있고요, 제목에 알맞게 그 주제를 명확히 잘 설명해 주는 책이랍니다.

다각도로 조명해서 이야기를 들려 주기 때문에 미쳐 몰랐거나 생각지 못했던 것들까지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어요.

 

 이 책에서는 스포츠 스타 이야기이기 때문에 스포츠에 대한 설명보다는 그 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김연아, 박태환, 박찬호 등 33인이 주는 큰 교훈이 담겨 있지요. 

국내외 선수들이 소개되어 있고 그들의 성공 뒤에 숨겨진 생생하고 감동적인 뒷얘기들이 들어 있어요.

이 이야기들을 통해 스포츠 상식들을 알게 되거나 초등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위한 스포츠와 관련된 직업 소개도 나와 있답니다.

 저런 직업은 뭘 어떻게 공부해서 갖게 된 걸까? 하고 평소 궁금해 했던 관련 직업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노력이 없는 성공이 없다는 점, 타고난 재능으로 그 자리에 오른 듯이 보였지만 사실은 그 자리에 서기까지 극복한 어려움과 힘든 훈련, 장애.. 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평소 자주 접하지 않는 다양한 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도 읽게 되고요. 스포츠와 관련된 직업은 오직 운동선수밖에 떠오르지 않았는데 이젠 관련 업종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지요.

 

 땀흘려 노력한 그들의 삶을 통해 배울 점이 많고 내 삶 또한 더 열심히 살고자 마음 먹게 해 주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참 유익할 거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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