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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중심의 교회 - 그 교회에 가고 싶다!
매트 챈들러 외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내가 다닌 중학교는 미션 스쿨이었는데 그때 목사님께서 어느날 설교 시간에 이런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 미국 북부에 살던 흑인이 남부로 회사일 때문에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출장 도중 주일을 맞아 그 흑인은 교회를 찾아 나섰단다.
그런데 흑인을 받아주는 교회가 없었다는 것이다. 예배를 드리려거든 흑인교회로 가라고 내쫓았다고...
주일 아침 낯선 곳에서 예배할 교회를 찾을 수 없자 그냥 그 흑인은 쫓겨난 백인교회의 마당에서 홀로 기도를 드리게 되었는데
그때 자신의 어깨를 가만히 짚으며 말을 건네는 한 남자가 있었단다.
고개를 들어보니 그 남자는 예수님이셨는데 그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너도 쫓겨났느냐? 나도 쫓겨났다." 라고 하셨다는 예화. >
20대때 나는 이런 꿈을 꾼 적도 있다.
큰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꿈이었는데 극장처럼 생긴 교회였다. 윌로우 크릭처럼 생긴 그런 교회 예배당.
사람이 가득해서, 넓고 넓었지만 앉을 자리 찾기도 쉽지 않은 그런 교회... 내가 자릴 찾아 앞으로 앞으로 걸어가다가 우연히 고개를 뒤로 돌렸는데 예배당 맨 뒤 벽에 예수께서 홀로 서 계셨다. 수많은 사람들이 앞만 보며 큰 예배당을 가득 채우고 예배를 드렸지만 정작 예수께서는 홀로 맨 뒤에 서 있었다.
예수 중심의 교회... 책을 읽다보니 어릴적 들었던 설교 예화도 생각이 나고 내가 꾼 꿈도 떠올랐다. 현대의 세상이 어지러운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 답게 살지 못해서가 아닐까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혹 쫓아내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더랬다.
세상에 교회가 많고 많은데 꼭 "그 교회"여야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니겠는가 하고 무엇이 필요하고 왜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도 참 많이 했었다. 그런데 이 책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그 곳에 가고 싶다! 예수 중심의 교회.
이 책에서는 결국 본질과 근본을 이야기 한다. 우리가 모두 아는 이야기.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는 이야기. 그렇게 하고 있다고 여기는 이야기. 즉 예수 그리스도, 복음, 진리에 대해서..
당연하지 그렇게 하지 않는 교회도 있단 말인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요즘은 사람과 가까워지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다가 자신들도 모르게 곁길로 새어버린 교회들도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들은 계속해서 교회의 나아갈 방향, 되찾아야 할 근본 복음. 우리가 중심에 모셔야 할 분으로 예수 그리스도 뿐이심을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하나님 말씀과 더불어.
적절한 예화와 인용구 그리고 진실함으로 전하는 이야기가 마음에 많이 와 닿았고 밑줄 긋고 싶은 대목도 참 많았다.
그뿐 아니라 친절하고 고맙게도 어떻게 해야 복음 중심의 사역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해 주고 있다.
이 책이 교회를 성장 부흥시키고 교인수를 늘리는데에는 이러이러한 비법을 썼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지 않아 고맙고 기뻤다.
하나님의 말씀은 군더더기 없이, 그 어떠한 부가 설명도 필요 없이 그냥 그 자체로 충분하고 완전하다. 그 믿음과 담대함으로 교회가 회복하고 중심에 세워야 할 것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다.
읽어가다보면 위로가 되고 읽어가다보면 용기가 생기고 읽어가다보면 생각을 바로 잡을 수도 있다.
많은 교회의 리더와 목회자들이 읽으면 좋을 책, 왕같은 제사장인 우리 모두가 읽으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