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고1을 위한 확 바뀐 입시 전략 - 2025~2028년 입시교과서
장정현 지음 / 경향BP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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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고1을 위한 확 바뀐 입시전략 / 장정현

경향 BP / 초판 1쇄 발행 2024년 1월 31일

288페이지



다 읽고 느낀 점을 한 마디로 얘기하라면 입시설명회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라는 것. 그리고 책의 제목은 "중3, 고1을 위한..."이라고 되어 있으나 이왕이면 중3 이전에, 입시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 확 바뀐 입시전략이라고는 하지만 기본적인 내용은 현재 입시생들에게도 많이 해당이 되어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것 등등이다.

2028년 대학입시 개편으로 2025년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고, 최근 의대 증원이 발표되어 그에 따른 N 수생 열풍이 부는 등 입시 현장은 혼란스럽다. 당사자인 아이에게만 맡겨 놓을 수는 없어서 입시에 대해 알아두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입시생 아이들을 키워 보니 입시에는 정보와 전략도 학습능력 못지않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입시제도가 가장 크게 변하는 중3과 고1 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로 입시를 준비하게 하는 길라잡이가 되어주는 책이다. 목차만 읽어보아도 궁금했던 것들을 잘 정리해 놓았음을 알 수 있었다. 7개 챕터로 되어 있고 첫 번째 챕터에서는 중학교 3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읽으며 아이들의 중학교 시절을 너무 소홀히 여기고 시간을 아깝게 흘려보냈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척 미안했다.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 어쩔 수 없고 이제 중3이 되는 막내라도 그 1년 아쉽지 않게 보내도록 해 줘야 할 텐데 문제는 내가 대신 공부할 수도 없고 내 맘대로 안된다는 것. 그저 나는 아이가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사람이라도 되어줘야겠다는 생각이다. 두 번째 챕터에서는 고등학교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단순하게 집에서 가까운 학교가 유일한 기준이었던 나는 다시 한번 반성을 해야 했다. 이런 단순한 기준이 아이에게도 전해져 어떠한 도전도 필요치 않게 했고 그에 따라 안일하게 시간을 보내게 했던 것 같다. 아이에게 부담을 지우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이의 무대를 축소할 것도 아니었는데 내가 아이들의 세상을 내가 알던 것 정도로 협소하게 줄여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 챕터에서는 특목/자사고를 목표로 하라는 얘기와 함께 지원 전략, 전형 방법, 특징 들을 알려주고 있다. 이럴 수가... 주변에 국제고, 과학고가 있는데도 나랑 아무 상관 없는 학교로 여기고 그저 가까운 학교만 바랐던 나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이제 와서 아이에게 특목고나 자사고를 가라고 할 수도 없고.. 하여 생각이 많아졌다. 네 번째 챕터에는 중학교 때 시작하는 대학입시 맞춤 국, 수, 영 학습법이 나온다. 현실적인 조언들이라 눈여겨 읽고 따라 해보면 좋겠다. 다섯 번째 챕터에는 일반고에서 대학입시에 성공하는 전략이 설명되어 있다. 많은 설명이 되어 있는데 결국 두루 다 잘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도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니 형편에 맞는 전략을 가지고 준비하면 좋겠다. 읽어갈수록 대학이 점점 멀어져 보이는 느낌이 들어 답답했다. 겪어보니 어려웠기에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챕터 6에서는 나에게 맞는 입시 전형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대입전형을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현재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들에게도 이 챕터는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학종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챕터 역시 현재 입시생을 비롯하여 고등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다. 솔직히 현재 고등학생에게는 약간 늦은 감도 있으니 이 책은 더 일찍 읽고 한 발짝이라도 먼저 내디뎌 준비하는 사람에게 좋을 것 같다. 입시에 관한 지침서, 입시에 대하여 알고 준비하면 좋을 내용을 잘 정리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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