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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 세계적 지성이 전하는 나이듦의 새로운 태도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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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브뤼네크네르는 소설가이자 철학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 지성으로 손꼽힌다.

 

지금 내 나이가 무언가를 시작하기 망설여지고 해도 될까라는 의문이 생길 때, ‘고작 내 나이라는 깨달음을 준다. 백세시대 아닌가! 반백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다. ‘이 나이에는 이래야 해!’라는 구시대적 반복적 생활과 생각에서 벗어나 파스칼 브뤼크네르는나이듦의 새로운 태도를 제안한다.

 

이 책은 포기, 자리, 루틴, 시간, 욕망, 사랑, 기회, 한계, 죽음, 영원을 주제로 우리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나이가 들었으면 포기하라는 건 이제 옛말이고 당신은 여전히 한창이며 생의 마지막 날까지 자신의 힘을 시험하라고 말한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자신이 없고 의문이 생긴다면, 삶의 지혜와 인생은 시간이라는 깨달음과 행동 지침을 알려주는 지침서이기도 하다.

 

지금 내 나이는 서류상의 나이일 뿐 나를 설명할 수는 없다.

나이를 먹을수록 그 나이이기에 하면 안 되는 일, 포기해야 해야 하는 일의 리스트는 길어지지만 내 삶은 아직 한창이기에 그 리스트를 정리해야 할 이유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건강한 몸이라는 조건이 충족되어야 미래의 그 무엇도 있다.

아끼고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자! 몸이 보내는 신호를 가벼이 여기지 말자!

톡톡한 대가를 치르기 전에!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의 대한 기대와 설렘에 시간으로 만드는 것은 결국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알려주는 책

한생을 살아 본 듯한 느낌을 주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

인생관련 영화 수십 편을 본 그런 여운이 남는 책.


아래는 책 내용 중에서...

 

나이 먹는다고 철이 드는 것도 아니요, 나이 때문에 사람이 무너지지도 않기 때문에 자기 나이로 보이고 말고가 없다. 나이는 수많은 변수 중 하나일 뿐이다.

 

무르익어가는 시간 동안 비옥한 기다림이 꽃을 피우지만 고갈과 마모도 시간의 산물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한정되어 있고 하루하루 선택지가 줄어드니 분별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삶은 늘 영원한 도입부요, 점진적 전개 따위는 끝까지 없다. 우리는 언제나 현재의 문 앞에 떠밀려 있는 상태로만 시간 속에 정주한다. 우리는 시간 속에 머물되 고정 거주지는 없는 노숙자들이다.


규칙은 사람을 안심시키고 방향을 잡아준다. 마음의 짐을 규칙에 내려놓고 놀라운 에너지를 끌어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은 자기를 다잡고, 시간표를 세우고, 무엇을 하느냐에 상관없이 시간을 촘촘하게 나누었다. 하루, 한 주를 작은 단위로 반드시 나누어야만 했다. 또한 하루를 의례처럼 고정된 처방에 따라 시작해야만 했다. 청소, 책상 정리, 정해진 순서에 맞춰 옷 정리하기, 가벼운 체조 등등. 의식은 일상의 기도다. 그런 식으로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은 그날만의 고유한 색채를 잃고 동일한 재질의 표본들로만 남는다.

 

시간을 조금이라도 낙관하지 않으면 아직 시간이 있고 상황은 나아질 거라는 믿음이 없다면, 기쁨을 느낄 수 없다. 오늘이 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면 도저히 그날 밤 관에 들어가 눕듯 침대에 누울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어쩌다 보니 생의 꼭대기까지 올라왔고 이제 다시 내려갈 수는 없다. 지금까지 걸어온 대로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생은 종종 사다리에 비유되는데 이 사다리는 아무리 위로 올라가도 어느 벽에도 기대어 있지 않고 허공에 덩그러니 솟아 있다. 까마득한 절벽에서 떨어지면서도 페달 밟듯 다리를 계속 움직이는 만화영화 속 인물들처럼, 우리는 영원히 멈추지 않을 태세로 계속 올라가야 한다.

 

좋아하는 것들을 공유하고 소소하게 마음을 써주는 자세가 벼락같은 백보다 더 단단히 커플을 묶어준다. 인간사의 덧없음이 이때만큼 와 닿고 감정을 건드리는 때가 없다.

 

재능을 타고났다는 정도의 운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운이 따르는 재능도 있어야 한다.

-엑토르 베를리오즈

 

정확히 때를 알고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사람과 물살에 쓸려가는 지푸라기처럼 그냥 대세에 휩쓸리는 기회주의자는 엄연히 다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불안해하며 스스로 제기하는 질문이 있다. 지금 내가 뭘 놓치는 건 아닐까?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 당장 거리로 나가 기회라는 놈을 붙잡기 위해 밤낮없이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어야 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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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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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의문이 생긴다면, 나이 때문에 자신이 없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삶의 지혜과 깨달음을 주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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