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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 교양인을 위한 구조주의 강의
우치다 타츠루 지음, 이경덕 옮김 / 갈라파고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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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 따윈 알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런 논리를, 이런 철학을 지금에서야....라며 통탄해 마지 않고 있다. 그런데 포스트 구조주의라니... 나의 무식에 혀를 끌끌 찰 뿐이다. 철학이 뭔지 구조주의 따윈 알지 못하는, 하지만 너무나도 배우고 싶고 공부하고 싶고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것이다.저자의 역량이 느껴지는 쉽게 풀이하는데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고 생각되는 쉽게 읽혀지는 책이다. 구조주의에 대해 단번에 알아버린듯한 책이다. 그래서 다른 구조주의 또는 포스트 구조주의, 후기 구조주의에 대한 서적도 몇 권 구입하였고 저자의 다른 책이 없는지조차 알아볼정도로 감탄하게 되었다.(작가의 다른 서적'젊은이여,마르크스를 읽자'도 좀 출판해 주셔욧!!!) 하지만 쉽게 풀이하기 위해서 좀더 깊은 사유를 보여주지 못해 좀 아쉬웠고 물론 어찌보면 단순한 철학일수도 있지만 짧은 내용에 2탄이 나와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철학을 공부하고 싶은 입문자들은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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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
알베르토 모라비아 지음, 이현경 옮김 / 열림원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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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나는 너무 권태로웠다. 이렇게 의미없는 삶을 사느니 살아가지 않는게 더 나을듯 싶었다. 이런 권태로움에 대한 해답을 찾아주고 해석을 내려주는 책을 찾던중 발견한 "권태"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산지 한참이 지난 29살에 읽게 되었다. 약 5-6년이 지난 후에야... 20대 초반에 읽기엔 좀 난해하고 어려웠던 부분이 있어서 바로 덮게 되었었다. 지금 어느정도 나이를 쳐먹고 책도 많이 읽는다고 자부하던 지금 즈음... 

이 책은 권태에 대한 책이 아니다. 사랑에 대한 책이다. 그것도 사랑을 모르는 무심하고 상상력이 결여된 속된 여자와의 사랑 이야기이다. 

 권태로움에 대한 설명은 있지만 그저 권태로움에 피상적인 나열들뿐... 심도있고 철학적인 내용은 별로 없다. 

후에 나는 "인간의 굴레에서"란 서머싯 몸의 책을 읽었는데 이 책에 니오는 밀드레드가 권태의 여자주인공과 많이 닮아있다는 점을 점차 깨달았다. 혹시 내 추측일 뿐이지만 작가는 이 밀드레드의 매력을 권태의 여자주인공에 심어놓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하게 되었다. 

권태로움이 제대로 나와있지 않은 사랑 이야기 권태. 리뷰를 쓰려고 들어가보니 품절이다. 도서관에서 한번 빌려서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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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굴레에서 2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2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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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의 성장 소설이다. 필립은 불구를 가지고 태어난다. 어머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관할사제인 백부 밑에서 자라지만 사람에게 무심한 이 백부의 사랑은 받지 못하고 사랑의 허덕임 속에서 성격이 약간 삐뚤어지게 자란다. 하지만 그는 심성이 착하고 예의바르며 배려를 할줄아는 성인으로 자란다. 

인생이란 녹녹치 않은 것. 인생이라는 굴레속에서 인간들은 허우적거리면 비명을 지른다. 가슴속 응어리들이 점점 커지며 그 상처들을 치유할 세도 없이 더 큰 상체기를 남기며 살아갈수밖에 없다. 필립도 이런 세상의 이치에 벗어날수 없는 법. 세상의 고난에 몸을 맡기고 점점 더 성숙되어 간다.  

밀드레드는 이 소설의 큰 축이다. 이 밀드레드는 상시 날 짜증으로 몰고가서 책을 덮어버리고 싶었던 적이 약 1.5번 있었지만 워낙 재미있고 스릴이 있어서 차마 덮지를 못했다. 밀드레드는 세상의 속물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인간이란 어리석어서 이런 멍청하고 이기적이며 성숙되지 않은 짐승같은 사람을 사랑하게 될수밖에 없다. 운명의 여신은 인간을 상대로 이런 잔인한 장난을 치면서 비웃는 것이다. 

필립은 이 밀드레드의 장난감이 되어 불쌍하게도 조정당하면서 버림받기를 반복하지만 밀드레드는 그가 좀 더 발전하게 되는 계기로,  인생의 직물을 짜기 위한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소설이 끝날때까지도 그 그물에 발버둥치면서 헤어나오지 못하지만 말이다.  

사랑의 힘은 잔인하게 위대한 것인가. 신은 인간들의 하찮은 사랑 따위를 위에서 구경하면서 마치 인간들이 포르노를 보듯 관음증을 해소하고 시각의 쾌락에 몸부림치며 웃어댈것이다. 

 필립은 본인의 욕망과 이기심, 양심과 선에 갈등하고 미워하고 반성하고 다시 탐하면서 굴곡을 격는다. 그렇다.  인간의 고통은 이런 갈등과 선택으로 인한 결과물이다. 인간은 운명을 수긍하며 정정말 재미없는 삶을 살아야만 고통없는 삶을 살것이다. 아니다 인간은 복잡한 동물이라 그 권태로음에 몸을 비틀며 발버둥칠것이다. 어찌 신은 인간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쯧쯧.. 필립도 삶을 두려워하면서 권태로워 하면서 도전하면서 호기심에 눈을 반짝반짝 하면서 고통스러워 한다. 

 마침내 의학 공부를 마치고 그가 원하던 스페인 여행만을 남기고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있을 무렵. 아뿔사 .... 여기에 반전이 있을 줄이야. 결말은 얘기 하지 않겠다. 다른 분들의 읽은 재미를 위해서... 내가 원한 결말은 아니였지만 훈훈한 결말이다.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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