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사카 교토 100 - 고베 나라, 짧지만 꽉 찬 여행하자! 진짜 여행 시리즈
문철진.하경아 지음 / 미디어샘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젠 브랜드화 된 문철진 작가.


책의 저자이기 전에 사진작가인 그는 부산에 거점을 두고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사진관련강좌를 개최하는가 하면 캐논 유저 답게 캐논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카메라 이벤트에 리뷰를 투고할 정도로 사진에 대해선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열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그의 블로그엔 사진작품의 퀄리티가 처음 보는 사람이든 오랜 팬이든 '어찌 이리 잘 찍었을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의 작품들이 난무하고 렌즈별 리뷰는 프로답게 전문가적 소견이 가득한 냉철한 리뷰들이 가득하다. 더욱이 적국 방방곡곡 유명한 출사지의 포스팅은 두 말할 것도 없이 부담없이 나설 수 있는 동남아권 지역 위주의 포스팅들이 교과서처럼 즐비한 곳이 그의 블로그를 운영중에 있는 그는 자신의 팔로워들과 함께 매년 빠짐없이 해외의 도시를 찾아 사진여행을 떠나는 것 역시 그가 팔로워와 팬들과의 소통이 일방통행식이 아닌 양방향 소통임을 가늠케 해준다.


더욱 특이한 점은 그가 사진관련 도서를 여러 편을 꾸준히 출간하면서 베스트셀러의 자리에도 우뚝 섰다는 것인데 나 또한 그의 유료강좌도 청강해 보고 책이 나올 때마다 섭렵해 보는 독자로서 '멋진사진레시피',  '대한민국 풍경사진 레시피69', '사진이 달라지는 아이디어 100', 'DSLR도 부럽지 않은 똑딱이 카메라' , '미러리스 카메라 무작정 따라하기' 등의 책들이 인기를 모은데 이어 진짜 시리즈가 그 베스트셀러로 가는 길에 가속도가 붙었다.

'진짜부산100', '진짜제주100', '진짜홍콩마카오100' 에 이은 '진짜오사카교토100' 은 시리즈의 책에서 받은 느낌처럼 오사카, 교토, 고베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태풍이 불어오는 망망대해를 밝히는 등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 출간된 진짜오사카교토100은 기존의 '진짜여행시리즈'에서 파랑,주황,빨강으로 색깔 컨셉에 이어 이번엔 핫핑크다. ㅎㅎ (역시 남자는 핫핑크지!!! 라고 외쳐 보고 싶어진다.)
책의 크기는 기존의 시리즈와 동일한 크기로 가로, 세로 각각 15cm 정도의 아담한 크기로 크지도 작지도 않은, 가지고 다니기에도 적당한 크기를 보여준다.

저자는 매년 오사카와 교토를 여러번 드나들 정도로 오사카와 교토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특히, 교토의 봄과 가을을 사랑한다고 공언하듯이 이번 책을 집필하기 위해 수십번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를 오가며 고심 끝에 선택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정보를 선정해 담았고  꼭 가야 하는 유명 스팟부터 여행 고수만 아는 숨은 스팟과 이제 막 뜨는 핫 스팟까지 담았는데 오사카 50곳, 교토 50곳, 나라 10곳, 고베 10곳을 추천하는 곳을 찾아 가는 열성을 보였다고 한다.안보고도 훤히 들여다보는 곳을 이렇게 자주 드나든 것은 조금이라도 최신 정보와 지역 특성을 현실감 있게 담으려는 작가의 부던한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오사카에 가면 꼭 한번은 가본다는 라멘집, 간판에 청룡이 꿈틀거리는 것으로 유명한 라멘집. 라멘집 이름은 생각나지 않아도 간판모양으로도 기억하는 곳이다. 특이하게도 라면과 함께 김치가 나온다.ㅋ

 이 곳은 주인 아저씨가 주방에서 직접 음식을 만드는데 아주 유쾌한 분이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시키지 않아도 포즈도 취해주는 서비스정신 만점인 멋진 분이다.^^

그 지역의 시장은 여행코스의 필수다.

 

디테일 한 목차에서 풍성한 정보를 엿볼 수 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드는 생각은 오사카, 교토, 고베 등에서 이 책을 정식홍보책자로 선정해야 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가길 여러번, 익히 많이 알려진 유명한 스팟은 물론, 얼핏 흘려 지나갔었던 관심 스팟도 여지 없이 소개되어 있다.

오사카의 쇼핑의 성지 <돈키호테>

 

매니아들을 위한 이색쇼핑 소개

 

오사카 쇼핑명소 소개

 

 제일 마음에 드는 건 내가 일본 사람이 아닌 이상 낯선 곳으로의 여행에 대한 오만가지 걱정들 중에 어디로 이동할 때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어떻게 가야 하며 뭐가 필요한지 아주 세세하게 꼼꼼히 정리되어 있다.

예를 들어, 간사이공항에서 오사카로 가는법, 교토에서 오사카로 가는법, 나라에서 오사카로 가는법, 고베에서 오사카로 가는법, 교통정보, 교통패스 종류들까지 상세히 설명되어 있는 점이 초보 여행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아닌가 싶다.

 

봄이면 벚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가을엔 불타오르는 듯한 단풍나무들로 가득찬 교토와 고베는 한국에 경주가 있다면 일본엔 교토와 고베가 있는 것과 같은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더욱이 오사카는 도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인이 제일 많이 찾는 곳 중에서도 으뜸인 곳이 아니던가. 이곳들은 저자가 제일 애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고 책의 곳곳에서 애정을 여과없이 드러내 보인다.

디자인 골목 <호리에>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전망대

 

천개의도리이가 배열된 신사 <후시미이나리타이샤>

 

황금누각으로 유명한 <킨카쿠지>

 

그만큼 저자의 에너지가 온통 담긴 이 책에선 이 책 한권으로도 오사카, 교토, 고베를 여행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엔 딱 안성맞춤이 아닌가 싶다. 중요한 엑기스 스팟만 모았다. 맘에 드는 곳을 골라 일정을 여행일정을 짜보자. MAPBOOK도 제일 뒤에 붙어 있다 지도까지 준비됐겠다. 훌쩍 떠나고 싶다.

오사카, 교토, 고베를 소개하는 흔한 여행책자들은 넘쳐난다. 하지만, 최신 트렌드에 맞게 정확한 매의 눈으로 골라잡은 스팟들만 모아 놓은 이 책으로 당신이 오사카, 교토, 고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과감히 권해 드리고 싶다. 아기자기한 오사카, 교토에서의 추억을 더욱 가치있게 알차게 보기 위한 필수 지침서가 바로 이 책인가 싶다.^^

 

미지의 낯선 땅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고 여행의 설레임을 선사하는 '진짜 오사카도쿄100'이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