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41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박형규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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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러시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인 안톤 체호프의 7편의 단편을 싣고 있다.

안톤 체호프는 19세기 말 러시아의 사실주의를 대표하며 근대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꼽히며

《지루한 이야기》, 《사할린섬》 외 수많은 작품을 써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대표 제목으로 쓰인 《개를 데리고 있는 부인》은 1899년에 발표된 단편소설로

매우 짧은 이야기 속에 진실한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묻어난다.


중년의 은행원 ‘구로프’는 결혼한 유부남이지만 아내에게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여러 여자들과 어울린다.

구로프는 흑해 항구 도시이자 휴양지인 알타에 갔다가 '개를 데리고 다니느 여인' 인 '안나'를 만난다.

‘안나’는 관청 관리인 남편과의 불행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다 혼자 여행을 온 처지였다.

둘은 구로프의 접근으로 시작되었지만 둘은 서로에게 진실한 사랑임을 깨닫지만

안나 남편이 눈병을 앓는다는 편지를 보내 둘은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구로프가 안나가 사는 S시로 찾아가게 되고 둘의 은밀하면서도 열정적인 사랑은 계속된다.




이 외에도 사랑에 관한 다른 단편들도 실려 있으며 안톤 체호프만의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인간 삶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또한 작품들 뒤에는 책에 실려 있는 단편들이 다루고 있는 주제나 거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외에도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작가에 대한 설명과 사진들이 첨부되어 있어 세계고전문학의  첫 발을 내딛을 청소년들의 진입장벽을 낮춰주고 있다. 초등 고학년부터 읽어볼 만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책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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