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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Cuba : 위대한 쿠바, 잃어버린 시간의 향연 - 여행자들의 로망, 쿠바를 가다
손경수 지음 / 쇤하이트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책 표지를 봤는데, 이상하게 할레드 호세이니님의 [그리고 산이 울렸다]가 떠올랐다. 광활한 자연 속에서도 평범한 사람들은 과거에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여전히 살아있다라는 점이 통했을까.
쿠바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영화와 체 게바라 자서전과 언젠가 봤던 다큐멘터리로만 기억이 남아 있다. 이 책은 그냥 여행에세이라고 하기에는 그 무게가 실로 무겁게 느껴진다. 물론 쿠바에 가는 교통편이나 환전 등 여행 가이드로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저자의 꾸미지 않은 담백한 어조에는 쿠바와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저 푸른 바다를 따라 달리는 자동차도,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들도 참 마음에 든다. 이 사진 뿐만 아니라 책에 들어간 다른 사진에서도 쿠바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진다.
이 책의 겉표지에 있는 글은 책을 덮는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쿠바에 안 가 본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한 번만 가 본 사람은 있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