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게육아 올인원 똑게육아
김준희 지음 / 무한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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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독박육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제일 빠르고 행복한 똑게육아에요.이 책으로 엄마는 새로운 세상으로 접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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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일록은 내 이름 호가스 셰익스피어 시리즈
하워드 제이컵슨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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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유명한 [베니스의 상인]을 작가가 자신만의 문체로 다시 쓰고, 샤일록의 이름을 딴 책 제목으로도 이미 이 책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냥 재미로 읽는 그저 그런 소설이 아니었다. 예전에 [베니스의 상인]을 읽으면서 유대인인 샤일록에 대한 극 중 사람들의 차갑고 부정적인 시선이 불편해, 이 책 [샤일록은 내 이름]에서는 그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 기대했었나보다.

  어찌 저찌해서 책의 마지막까지 읽기는 했는데, 이 한 권을 제대로 이해했다고는 자신할 수 없다. 두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베니스의 상인]을 다시 읽어야겠다' 그리고 '이 책 [샤일록은 내 이름]은 두 번은 더 읽어야겠다' 였다. 저자인 하워드 제이컵슨이 정의와 자비를 살 한 점 떼어내는 문제와 같이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몇 번 더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책은 어머니 묘소를 둘러보러 온 사이먼 스트룰로비치와 아내 리아의 묘를 찾아 온 샤일록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작된다. 둘 다 유대인이고, 아내의 부재로(샤일록의 아내는 죽고, 스트룰로비치의 아내는 뇌중풍으로 쓰러져 의사소통이 불가) 딸에 대한 지나친 불안과 관심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아버지를 포함해 한 사람의 아버지가 더 있는데, 플루러벨([베니스의 상인]의 포샤)의 아버지 샬크로스는 딸에게 막대한 재산을 남기고 자살한다.

 

슬픔의 원인을 곧바로 알아내려 하지 말고, 또 그것을 골든트라이앵글에 넘쳐 나는 야망, 스트레스, 경쟁심, 질투 탓이라고 생각하지도 말라고 권고했다. 그들은 슬프니까 슬픈 것일 뿐이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그걸 부정하지 않는 것이다

                                                             - 플루러벨이 찾은 슬픔 학교에서-

  이 책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대인의 역사와 가치관을 공부해야겠다고 읽는 내내 생각했는데, p.69 에 나온 "다윗의 별"의 의미도 생소했다.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한 1941~1944년 동안, 나치의 지시에 따라 프랑스 유대인들은 유대인이라는 신분 표시로서 다윗의 별을 왼쪽 가슴에 달고 다녀야 했다. 다윗의 별을 만든다는 것은 유대인을 차별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궁금한 것은 책을 넘기다 보면 어떤 글자는 굵게 표시되어 있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책의 마지막에 스트룰로비치의 딸 비어트리스가 집으로 돌아와 둘이 대화하면서 끝이 난다.

"만약 네가 오늘 집으로 돌아온다고 내게 말해 주었더라면,"

그가 말했다.

"넌 모든 사람의 수고를 덜어 주었을 거야."

"어쩌면 나는 모든 사람의 많은 수고를 덜어 줄 생각이 없었나봐요."

저 돌같이 차가운 용서 없음은 샤일록을 닮았군, 하고 스트룰로비치는 생각했다. 그가 딸에게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녀는 틀림없이 이렇게 대답할 것이었다.

"나는 당신들 떨거지한테 복수할 거야."                

                             ▲ p. 113 에서 샤일록이 원하던 감동적인 퇴장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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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로 드립 2 - 지유가오카, 카페 육분의에서 만나요
나카무라 하지메 지음, 김윤수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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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있으면 카페의 정경이 그려지고 마음이 따뜻해져요. 저런 카페, 어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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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닥터 송송 (Doctor 송송) (무삭제판)
유설하 지음 / 에피루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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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많이 했었는데 좀 실망이에요,, 의학 용어가 지나치게 많아 글에 집중이 안 됩니다 . 그리고 여주가 사람 몸을 보기만 해도 병을 밝힌다니 이건 판타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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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천재 - 이탈리아, 맛의 역사를 쓰다
알레산드로 마르초 마뇨 지음, 윤병언 옮김 / 책세상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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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인 알레산드로 마르초 마뇨  는 생소한데, 제목에  "맛"이 들어가 있어 소설인 줄 알았다. 예전에 읽은 로알드 달님의 [맛]이 엄청 인상깊게 남아있어 그런 게 아닐까. 그런데 이 책 [맛의 천재]는 이탈리아 음식의 기원, 변천사 그리고 그 변천사를 저자가 저널리스트답게 아주 집요하게 취재하고 그 결과를 보여준다. 이 이상 이탈리아 음식에 대해 말 할 수 있는 책은 없다는 듯이 꽉 차있다.
 
  거의 600쪽에 가까운 엄청 두꺼운 책이라, 읽기도 전에 숨이 가빠지는 것 같았는데, 목차 중 내가 좋아하는 것부터 읽으니 그리 어려운 책이 아니었다. 요즘 빠져있는 티라미수 편부터 읽고 나니, 그 다음에 좋아하는 샐러드 그 다음에는 스파게티와 피자. 예쁜 사진이 좀 더 많이 들어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음식의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레스토랑에서 이야깃거리라 풍부해질 것 같다. 보통 먹는 것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까.
 
  <출판사 서평>에 엄청 흥미로운 글이 있어 이 책을 선택한지도 모르겠다. 


   [맛의 천재]에 등장하는 수많은 이탈리아 탐식가 가운데 한국인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일 듯 싶다. 지금이야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천재로 유명하고 그의 작품에 천문학적인 값이 매겨지기도 하지만, 젊었을 때 다빈치는 미술 공방의 견습생 급료로 먹고살 수 없어 '세마리 달팽이'라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신세였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식당에서 독살 사건이 벌어져 주방의 모든 요리사들이 사망한다. 엉겁결에 보조에서 주방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다빈치는 요리에서도 창조 본능을 발휘하는데, 그릇 한가득 음식을 담아 먹던 당시 관습을 깨고 접시 위에 빵 한 조각과 바질 잎 한 장을 얹어서 내놓는 등의 파격을 보인다. 배가 고파 식당을 찾은 사람들이 다빈치의 요리를 좋아했을 리가!! 아니나 다를까 손님들에게 멱살잡이을 당하고 해고된 다빈치는 이번에는 친구 보티첼리를 꼬드겨 '산드로와 레오나르도의 세 마리 두꺼비'라는 식당을 차린다. 비너스의 발 밑에 역사상 가장 유명한 조개를 그렸던 보티첼리가 메뉴판 디자인도 하고 간판에 그림도 그렸건만, 식당은 오래지 않아 문을 닫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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