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클래식 - ‘버들이’가 먹기 좋게 떠먹여주는 음악가의 삶과 클래식 이야기
류인하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휴일에 [이지 클래식] 팟캐스트를 들으며 뒹굴거리며 행복을 느꼈어요. 이 책에도 클래식 음악과 그 음악가들의 고단하지만 찬란한 삶이 그대로 녹아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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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되옵니다, 폐하 세트 - 전2권 Boy's Love & Mental (B&M) 77
두나래 지음 / B&M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왕과 화공의 로맨스라니,,아니되옵니다가 되옵니다~가 되겠죠.그 과정에서 어떤 긴장감과 달콤함을 보여줄 지 엄청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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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퀸 : 유리의 검 2 레드 퀸
빅토리아 애비야드 지음, 김은숙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적혈의 여왕편은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그 후속이라니 엄청 기대됩니다. 걸크래쉬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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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포토스의 배 - 제140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쓰무라 기쿠코 지음, 김선영 옮김 / 한겨레출판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일본 소설은 예전에 즐겨 읽었는데, 히가시노 게이고님의 두근거리는 추리물도 좋아하고 무라카미 하루키님의 어딘가 비현실적인 면을 그리는 소설에도 빠졌었다. 그런데 얼마전에 읽은 [라임포토스의 배]는 지극히 현실적이었고,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무 희망도 없는 20대를 참 담담하게 보여 준다.

  책은 노란 색의 아주 밝은 표지인데, 그 안의 여자도 눈 감고 있는 모습이 아주 편안해보인다. 무슨 행복한 상상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

  

                <라임포토스>                                         <아우트리거 카누>

 

 

 나가세 유키코는 공장에서 컨베이어 위의 로션 용기를 불량검사하는 일을 하는데, 어느 날 쉬는 시간에 한 포스터를 발견한다. 세계일주 크루즈 여행포스터인데 신청 금액인 163만엔이 자신의 연봉과 거의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며, 1년 동안 그 돈을 저금하기로 충동적인 결심을 한다. 스물 아홉이라는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에, 매일 단조로운 업무를 하고 그리 특별한 사건도 없는 평범한 일상에 크루즈 여행은 아주 대단한 이벤트처럼 다가왔나 보다. '시간을 돈에 파는 듯한 기분'이라니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 봄직하다.

요시카 " 너의 1년은 세계일주하고 거의 같은 무게인 셈이네."
나가세 " 그 무게는 무거운 걸까, 가벼운 걸까?"
요시카 " 잘 모르겠지만 굳이 따지자면 가볍지는 않을 것 같아."
                  - 카페를 운영하는 대학 동창 요시카와 나가세의 대화(p.26) 

  돈 때문에, 돈을 쓰지 않으려고, 무익한 시간을 만들지 않으려고 열심히 일을 한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조금 떨어진 곳에 사는 친구 집에 갈 여유조차 없다. 세계일주 비용은 순조롭게 쌓여갔지만 나가세는 왠지 모르게 허무함을 느꼈다.
                                                                                p.81-2

  29살 여름에 저금을 시작해서 30살 여름에 드디어 163만엔을 모으게 된다. 이 돈으로 크루즈여행을 가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책의 마지막을 보면 왠지 안 갔을 것 같다.

 

  페달에 발을 얹고 내리막길을 달리면서 목표 금액을 모은 기념으로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비에 발이 묶이기 전에 역 앞으로 돌아갈 수 있을 듯했다. 몸이 이 정도로 움직이는 감각은 몇 년만에 느껴보는 것이었다.  

   우선 오카다 씨한테 홍차와 스콘을 대접하고, 애나한테는 딸기 모종을 사줘야지. 나가세는 자전거를 세우고 가방에 넣어둔 수첩을 펼치려다가 그만두었다.

  대신 다시 안장에 걸터앉아, 달렸다.

  또 만나.

  누구에게랄 것 없이 나가세는 중얼거렸다. 아우트리거 카누를 탄 포스터 속 소년이 나가세를 향해 손을 흔드는 것 같았다.                     

   내가 생각하기엔 스물아홉이라는 나이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데도, 나가세는 마치 89살의 노인처럼 현실에 달관한 것처럼 행동한다. 세상에, 그리고 사람에 의해 아물지 않은 상처를 입고는  무심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보였는데, 30살의 여름에 드디어 그 나이 또래의 생기가 보여서 괜히 안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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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포토스의 배 - 제140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쓰무라 기쿠코 지음, 김선영 옮김 / 한겨레출판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시간을 돈에 파는 듯한 기분>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데, 그럼에도 희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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