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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건축 ㅣ 예술 쫌 하는 어린이 1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다니엘 미지엘린스키 지음, 이지원 옮김 / 풀빛 / 2015년 11월
평점 :
디자인이랄 것.. 말하기도 뭐하게..
네모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면, 다다르는 네모난 문이 있는, 네모난 집에 살고 있다.
게다가 아홉 살 난 우리 꼬마가 다는 학교 가는 길에도 무수히 많은 네모난 주택들이 서 있고,
그 길을 지나서 다다르는 학교 또한 네모난 대문에 네모난 교실 문을 열면
네모난 칠판이 펼쳐지는 네모난 책상들이 있는 교실을 매일 마주한다.
아홉 살 된 아이에게 다양한 건축물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놀이터만큼이나 재미있는 공간이 들을..
아쉽지만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최근 공간 구성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놀이터가 되어 주었던 곳은 DDP였다.
그리고 한 곳을 더 뽑아 보라면..
2014년도 여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서 전시 되었던
'신선놀음'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으로 생각된다.
아직은 어린 아이에게
사람을 담는 '공간'을 어떻게
(생각마저 네모가 되지 않도록)
접하게 해 줘야 될지..
고민이 많던 중에
우연히도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사진 없이 그림과 글로만 짜여져 있다. 처음에 훑어 볼 때는..
사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지만, 아홉 살 끝을 채우고 있는
꼬마에게 보여줬더니, 큰 글씨에 작은 글 밥과 커다란 자유로운 투시도 그림에
이내 흥미를 보이며 책에 자석처럼 들러 붙었다. 일단은 제목에 흥미 있어 하면서
이것저것 상상을 펼치는 듯 보였다.(일단 맛보기만 해 줌.)
나도 인덱스를 재미있게 보기는.. 이 책이 처음 인 듯하다. 그렇게 상상력을
콕콕 쑤시는 듯..제목을 따라 투시도 그림들을 보자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겨울 방학 동안 나와 즐거운 리뷰를 할 수 있는 꺼리가 되어 줄 이 책.감사하다.
만든이에게도, 그리고 우리나라에 소개 해 준 출판사에게도~
지은이게는 반칙이 될까? ...
이미 난.... 궁금한 집들은 원제목을 검색기에 두둘겨가며 사진으로 외관과
인테리어까지 살펴봤다. 아무래도... 곧 방학이 내일 시작 될 우리 아이게는
책 자체만으로도 충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은 원하면 보여주는 걸로.. 이 책은 생각하는 건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