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마니아 레슨 - 베이킹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베이킹 마니아 레슨 1
타케다 카오루 지음, 권효정 옮김 / 유나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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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을 하다 보면 레시피를 보고 따라 만드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레시피도 만들고 싶고 만들면 만들수록 궁금한 점이 많이 생긴다. 어느 취미나 마찬가지겠지만 좋아하는 취미는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더 깊이 있게 알아가고 싶어진다. 베이킹을 좀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을 때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앞서 재료, 밀가루, 설탕, 버터, 유화에 대해 나와있다. 재료에는 재료별로 최적의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 밀가루에는 박력분, 중력분 등 용도에 따른 특징, 설탕에는 백설탕, 그래뉴당, 카소나드 등 설탕마다 다른 맛과 특징, 버터에는 발효버터와 보관 방법, 유화에는 유화 포인트 몇 가지에 대해 설명해 준다.





기본 레시피를 알려주고 몇 가지 검증을 통해서 궁금증을 해소시켜 준다. 버터 사브레, 피낭시에, 버터케이크, 제누와즈, 파트 사브레, 파이, 슈 아 라 크렘, 레이즌 샌드, 다쿠아즈 오 카페로 총 9개 품목으로, 한 품목당 최소 3가지 이상의 검증이 이뤄진다.

만드는 방법은 재료 섞기, 성형하기, 틀로 찍기, 굽기 등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만드는 과정을 파악하기 쉽다. 또한 만드는 순서마다 포인트가 있어서 여느 베이킹 책보다 설명이 자세하다.

 




몇 가지 품목의 검증을 살펴보면 버터 사브레의 경우는 차가운 버터로 만드는 것과 부드러운 버터로 만드는 것의 차이는?, 굽기 전 반죽이 차가운 것과 상온인 것의 차이는?, 밀가루 양을 늘려보면? 등의 궁금증에 대한 설명과 결과물이 나와있다.





다른 품목도 이런 식의 검증이 이루어진다. 금했지만 실행하기 어려웠던 것들, 재료에 대한 사소한 궁금점 등 베이킹을 하면서 생기는 궁금증을 어느 정도는 해결해 준다. 검증이 이루어진 품목이 많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그래도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속 시원한 내용이라 생각된다.

쇼트케이크, 캐러멜넛 타르트, 플랑 나뚜르, 슈 아 라 크렘, 레이즌 샌드, 다쿠아즈 오 카페 등 보기에도 이쁘고 맛까지 기대되는 9개의 레시피가 있다. 검증 위주의 저서여서 레시피가 많지 않지만 저자의 여러 검증을 통해 만들어진 레시피가 아닐까 싶어 그 맛이 기대된다.



목차 중간중간에 칼럼으로 오븐 선택 방법, 베이킹 클래스 이야기, 프랑스에서의 베이킹 경험 등 저자의 생각이 담겨있다.

취미인데 많은 재료를 소비해가며 여러 시도를 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때,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책에 나와있는 검증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레시피를 수정하면, 재료 소비도 덜하고 원하는 결과물에 금방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책 제목 그대로 베이킹을 좋아하는, 베이킹 마니아를 위한 레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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