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7
천윤정 지음, 박선하 그림, 이길행 감수 / 팜파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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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혹시 작년 ‘어린이 날’을 떠올리시면 무엇이 기억 나시나요?

저는 랜선 청와대 초대 마크 영상이 기억나요.

이 또한 항간을 떠들썩하게 하는 메타버스의 한 형태라는 거 알고 계신가요?

얼마전 햄버거 가게에 방문한 어르신이 키오스크 작동법을 모르셔서 버거를 주문하시지 못하고 돌아 나오셨다는 이야기가 생각나요.

급변하는 사회와 발전하는 기술을 기성세대가 이해하고 따라잡기 버거운 시대가 되어 가는데요.

역설적이게도 코로나로 아이들의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면서 미래과학, 미래사회에 대한 막연함과 불안감은 많이 해소된 것 같아요.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기대감과 적응력이 커진 것이겠죠?

하지만 혜택을 쉽게 누리고 활용할 수 있게한 과학 원리나 용어들을 아이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왕왕 있지요?
안타까운건 어린 친구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에요.

이해를 돕기 위해 장황한 설명을 하고 나서, “아~ 그거? 저 해봤어요!”라는 답을 들으면 성공!! ^^ㅋ

이런 저의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준 멋진 책이에요.
과학, 기술, 사회 영역 뿐만 아니라 윤리(도덕)적 문제까지 다루고 있어 아이들에게 사고의 지평을 열어줄 수 있는 책이네요.

아이들에게 친근한 소재들로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중요한 개념들을 쉽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참고 문헌이 많은 것도 마음에 들어요.
어린이 책이지만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연구의 흔적들이 엿보여서 신뢰감 업업!! ^^

“가상현실 기술은 바로 현실이 있기 때문에 편리하고 좋은 것임을 알게 되었지. 이 멋진 기술은 현실 세계에서 부족하거나 미흡한 것을 도와주는 기술이야” -p.143

(이 게시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독자의 주관대로 자유롭게 리뷰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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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을 파는 고슴도치
슬라비 스토에프 지음, 마테야 아르코바 그림,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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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곁에 두고 교사 삼고 싶은 그림책!!
무비판적 사고의 결과가 얼마나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지 일깨우는 그림책!!
관계와 집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다양한 동물들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어요.

심지어 경제와 마케팅에 관한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어요.

알록달록한 그림과 별개로 많은 것을 질문하게 하고, 우리네 삶에 적용하게 하는 가볍지 않은 동화예요.

소문, 인성, 감정, 공동체에 관해 다양한 화재로 아이들과 이야기 할 수 있어요.

스토리에 집중하다보면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된답니다. ‘왜곡된 정보나 악의적 소문이 관계를 어떻게 파괴시키는지?’
‘누군가 의도적으로 기획한(?!) 나쁜 감정이 공동체를 어떻게 위험에 빠뜨리는지?’
소름끼칠 정도로 놀라운 이야기예요. ^^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서 모두 소장하고 싶네요. ^^
추후에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수업에서 꼭 다뤄보고 싶은 책이네요.

“여러분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그들은 자신과 다르면 싫어하고, 어울리지 않으려고 해요. 여러분은 날 수 있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지요. 여러분에게는 깃털이 있고, 그들에게는 털만 있죠. 여러분은 날개도 있는데, 그들은 발만 있고요. 아주 간단해요. 그들은 여러분이 사라진 세상에서 살고 싶은 겁니다.”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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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속을 지켜요 - 처음 만나는 세상의 규칙 피카주니어 습관 그림책
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김보혜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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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는 책 아시죠??

정말 요즘 들어 이 문구에 격하게 공감하는 1인이예요.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봐도 이 책이 왜 베스트셀러 1위가 되었는지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져요.

책에서 소개하는 42가지의 습관은 비단 유아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많아요.

42가지 습관 중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자세를 바르게 하기’ 그리고 ‘생명을 모두 소중히 다루기’ 세 가지는 마흔이 넘은 지금도 엉망진창이네요.

책 다 읽고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는 작은 조카에게 보내주려고 했는데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왜냐구요?? 어른들에게 필요한 습관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챌린지라도 해볼까 싶어서요~~^^

가령
“다른 사람의 비밀 지키기”
“다른 사람 이야기는 눈을 보고 듣기”
“입 안에 음식물이 있을 땐 말하지 않기”
“누군가 질문하면 스스로 대답하기”
“다른 사람의 말은 끝까지 듣기”

오히려 어린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잘 지키는 습관이죠??

영유아 부모님들, 초등 저학년 부모님들께 추천합니다.

“누군가 혼나고 있다면 빤히 쳐다보지 않기. 누군가 혼나고 있다면 다른 곳을 보는게 좋아요. 혼나고 있는 사람은 아마도 부끄러울 거예요. 울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런 모습을 보이는 건 누구라도 싫겠죠? 눈치채지 못한 척하는 것도 배려일 수 있어요.”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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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무 이유없이 우울할까? - 장속 세균만 다스려도 기분은 저절로 좋아진다
가브리엘 페를뮈테르 지음, 김도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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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무 이유없이 우울할까?>
-장속 세균만 다스려도 기분은 저절로 좋아진다.

저는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 전세계가 멈춘 모습을 보며 과학의 한계를 느껴요(의학이나 과학을 폄하하는 것 아니에요.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백신과 치료제가 불완전한 상황에서 우리의 면역에 집중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니 참 다행이지요?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씬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에 이르기까지… 연구실에서나 사용하던 전문용어가 몇 년 만에 시판 중인 특정 상품군의 대명사가 되었네요.

최근들어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사이에서 집중되는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한 쉽고 재미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우울증의 원인과 해결의 실마리를 ‘마이크로바이옴’ 차원에서 설명하는 책이에요.

비단 우울증 뿐만 아니라 자폐증, 섭식 장애, 치매, 장수 등에 장내 세균이 미치는 영향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요.

의사인 저자는 간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의 상관 관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나중엔 뇌와 다른 신체 질환과 장내세균의 역할에 집중했어요.
다양한 모델 실험과 새로운 치료를 시도한 후 장내 세균의 중요성을 강조해요.
영양소가 장내 세균의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식습관에서 취할 것과 금할 것도 안내해요.

이제 국제적으로 유명한 연구소들이 골수이식, 감염성 대장염, 자폐증, 우울증, 거식증, 폭식증, 조울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분변 이식을 시도 중이라니 개인적으로 기대감이 커지네요.

-.많은 양의 약을 드시는 분?
-.몸이 무겁고 피곤하신 분?
-.장 트러블에 시달리시는 분?
-.집중력이 떨어져 고민이신 분?
-.많은 일에 예민하신 분?
-.의욕이 떨어지고 무기력한 분?

혹시 장내 세균 문제가 아닌지 이 책(몸과 마음 처방전)으로 확인해 보세요~^^

“다만 분명한 사실은 세균 종이 줄어드는 지역에서는 언제부터인가 정확한 발병 원인을 알 수 없는 자가면역질환, 우울증, 중독, 자폐증 같은 병증을 앓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병들은 고도로 발달한 현대 의학으로도 고칠 수 없다.” -p.27

“대장에서 사용하고 남은 소량의 단쇄지방산은 혈류를 타고 뇌에 도달한다. 뇌에 도착한 단쇄지방산은 염증 과정을 조정하고 정신 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거나 활성화한다.”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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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손흥민 -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아이엠
스토리랩 지음, 손지윤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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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녀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고 하고 싶어 하는 지 아시나요?

부모 주도적 인생이 아닌, 자기 주도적 삶을 살아낸 멋진 인물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손흥민 선수의 이야기예요.

꿈을 정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쉼없이 도전한 손흥민 선수의 일생이 담긴 멋진 책을 추천합니다.

손흥민은 어린시절 재미있고,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축구라는 것일 알았어요.
친구들에게도 인정 받을 정도로 재능이 있었지요.
축구 선수라는 꿈을 꾸고 그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멈추지 않은 손흥민 선수의 삶을 통해 아이들이 큰 도전을 받게될 거예요.

사실 이 책을 읽으며 손흥민 선수 부모님, 특히 아버지에게 더 눈길이 갔어요.

특히 감동적이었던 것은 손흥민 선수의 부모님의 남다른 교육관이에요.

아이에게 시간을 주고,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관찰하면서 기다려주신 시간들이 오늘의 손흥민 선수를 준비시켰다고 생각해요.

많은 부모님들께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를 어필하고 싶어요.

축구 전문가로써 자신의 선 경험에 비추어 각 시기마다 아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발견하는 분별력, 강압적이지 않으면서도 목표를 향해 도전하도록 독려하는 지도력, 최상의 자질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술과 컨디션을 이끈 통솔력, 물리적 훈련 뿐만 아니라 정신적, 정서적 트레이닝도 마다하지 않으신 추진력, 아들의 인생 여정에 중요한 순간마다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한 통찰력…

이런 아버지의 안내에 따라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며 자신의 기량을 연마해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오른 손흥민 선수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거에요.
책을 읽는 내내 감동했어요.

“이미 지나버린 일을 끌어안고 끙끙대는 것만큼 미련한 건 없어. 아직 오지도 않은 내일 일을 걱정하는 것도 바보 같은 짓이고. 쓸데없는 생각들로 소중한 오늘을 즐기지 못하면 그거야말로 불행하고 우울한 거야. 그러니까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서 행복하도록 노력해라. 나도 그러도록 애쓰마.”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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