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 울고, 웃고, 소란을 떨며 한 뼘 성장한 결혼입문자의 유쾌짠내 신혼 보고서
김수정 지음 / 마인드빌딩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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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수 울고, 웃고, 소란을 떨며 한 뼘 성장한 결혼입문자의 유쾌짠내 신혼 보고서’

Q. 사랑하는 배우자와 결혼을 결심한 순간이 기억나세요?

저희 부부도 첫 통화, 첫 만남, 첫 인상…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참 많아요~^^

평소 아빠같은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살면 살수록 남편이 저희 아빠와 비슷한 점이 참 많아요. ^^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부부의 연애 1년, 결혼 8년의 시간이 순식간에 눈앞을 지나갔어요.

보편적인 부부의 삶이 서로 닮은 까닭일까요?
작가님의 책을 몰입해 읽다보니 ‘내 이야기인가?’ 싶을 정도로 저희 부부와 비슷한 이야기가 많았어요(변기, 방귀, 두 이불, 치약, 살림고수맞이, 아빠의 심장, 가족, 시월드…).

이제 1년 된 새댁인 작가님의 신혼 부부 삶을 통해 터득한 지혜의 깊이를 보며 감탄했어요.

-.결혼을 앞 둔 커플
-.결혼한 신혼 부부
-.결혼 후 권태기를 보내는 부부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나는 훗날 딸을 낳고, 그 아이가 결혼하게 된다면 전통적인 가부장 제도에 맞춤화된 며느리가 되지 않길 바란다. 예쁨 좀 덜 받더라도 제 목소리를 당당히 냈으면 한다. 내게 며느리가 생긴다 해도 마찬가지다. 며느리를 백년손님, 천년손님처럼 귀하고 정답게 대하고 싶다.” -p.237

“치열하게 맞춰간 날들이 쌓이다 보니 알게 된 것 한 가지. 결혼은 남편이 아닌 나를 감당하는 일이었다는 사실, 나와 다른 남편을 힘들어하는 나. 그런 나를 견디는 과정이 곧 결혼이었다. 예민하게 흐트러지고 뾰족해지는 나를 감당하는 일이었다.” -p.257

(이 게시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독자의 주관대로 자유롭게 리뷰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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