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바이블 - 사람의 몸을 통해 성경을 읽는 ‘의학 묵상집’
이창우 지음 / 서우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성실함에 대해 깨우치게 되었다.>

잠을 잘 자는 것이 성실함이라니. 할 일이 있으면 야행성으로 밤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내게 무척 찔리는 말이었다. 그러면서도 이상하게 잠을 잘잔다는 것이 성실함이라는 말이 위로가 된다.
나는 걱정이 많은 편이다. 예수님께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아 맞지. 하나님께 맡겨야지’하면서도 때로는 걱정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했었다. 그래서 잠을 자지 못하고 일에 매달리는 걸까? 과제를 할 때도, 시험공부를 할 때도, 해야 할 일이 있을 때도 좀 더 잘하기 위해 잠을 자지 못하고 날을 새우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날을 새고 나면 엄청 피곤하고 잘 먹지도 안으면서 학업과 일에 매달려 몇 일을 새고 났을 때는 건강을 상하게 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책에 나온대로 우리 몸에 낮에는 활동하도록, 밤에는 쉬도록 하는 생체 리듬이 담겨 있는 줄 알면서도 그것을 그대로 지키기가 어려웠다.
이 책을 보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때로는 나도 편하게 자고 싶지만 좀 더 해보려는 내 욕심 혹은 낮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밤으로 미루는 게으름은 없었는지 돌이켜본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 다음에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평안한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건강을 잠을 주신분도 하나님이시니까 하나님께 진짜 맡기면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성실한 사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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