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불변의 법칙 - 신인작가를 위한 이야기 창작 완벽 가이드
필립 워맥 지음, 이현숙 옮김 / 토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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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토리텔링 불변의 법칙을 읽으며....


작가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나서 정말 수많은 작법서를 읽고 독파하고 그 내용을 습득하는 과정을 여러번 거쳤다. 그래도 나만의 문체를 확립하고 이야기의 구상을 할때 어릴적 작가를 꿈꾸던 때처럼 무작정 프롤을 생각하거나 어느 한 대사를 보기 위해서 글을 쓰는 일은 잦아든 것 같다.


수많은 작법서를 읽었음에도 이 작법서를 꼭 읽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다.

최근 신화와 관련된 글을 쓰기 위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자료를 찾고 있던 나에게 신화를 모티프로 하여 글쓰는 법을 알려준다는 것이 나의 흥미를 돋우었기 때문이다.


동양의 신화는 비교적 펀딩 등을 통해 얻기 쉬웠다. 서양의 신화는 왜 인지 유명한 것들이 많음에도 쉽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이었다.


책은 총 8파트로 이루어져 신화의 내용을 가지고 한파트 한파트 정복하면서 글을 처음 쓰는 사람도 쉽게 이야기를 구상하고 변형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작가는 말한다. "전설과 신화는 그야말로 보물 상자, 태피스트리, 다이아몬드 광산입니다,"라고 말이다. 나도 이 의견에 동의한다.


작가는 창작을 하는 일을 하지만 결국 돌아본다면 100% 창작이라는 것은 없다. 이 소재는 정말 없어 시중에 나오지 않았어! 이렇다면 과연 상업성이 있는가?를 먼저 의심해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각설하고 작가의 말처럼 신화와 전설은 발굴이 덜 된 보물창고와도 같은 것이다. 8챕터의 커리큘럼같은 목차들을 따라가면서 나는 느꼈다. 결국엔 우리의 소설의 모티프가 되는 이야기들은 전설과 신화부터 시작되고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전설과 신화를 바탕으로 해서 생각의 전환을 하면서 프롬프트를 보고 습작노트에서 스토리를 구상하다보니 알고 있던 내용임에도 새로운 창작물로 보이고 또 다른 갈랫길을 만들어 새로운 결말이 탄생했다.


인풋을 많이 하라고 하는데 정말 초보작가라면 이 책을 읽으며 전형적인 이야기의 구조를 파악하고 생각을 전환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배테랑 작가들도 이것을 보면서 따라가다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신화 수집을 위해 흥미를 가지게 되었지만, 그 안에서 작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것이 간결하면서도 재미있는 신화를 가지고 실전 연습도 해보기 때문에 좋았다. 그리고 두꺼워서 읽기 거북한 책들과는 달리 골라 읽기를 하지 않아도 적당한 글씨크기에 분량이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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