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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끊어보자고요
안도 미후유 지음, 송현정 옮김 / FIKA(피카) / 2022년 12월
평점 :
제목만 보면 자신이 중독된 무언가와 헤어지는 연습을 하는 건가 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한 장 펼치면서부터는 작가는 SNS와 헤어지는 연습을 했나 보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단지 그뿐만은 아니었다.
이 책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도와주고, 가꿔가는 책이었다.
작가의 안내를 따라 가다 보니 가장 근원적이 문제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싶었지만, 사실 나도 SNS를 끊을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내게는 앱을 삭제하고, 계정을 삭제할 용기가 아직은 없다.
사용시간 제한에는 동의하고 일단 그에 따라 보기로 했다.
아침 일어나서 비행기모드, 자기 전에 비행기모드 각각 한 시간씩!
아직 습관으로 자리잡지 못해서 까먹을 때가 많지만 곧 적응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무엇보다 나는 이 제안이 참 마음에 들었다.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마법의 질문!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 선호하는 것, 생각하는 것에 더 집중하는 경우가 있단다.
실제로 이를 가리키는 심리학 용어가 있다고 한다.
컬러 배스 효과!
이는 무언가를 인식하면 그와 관련된 정보를 더 많이 보게 되는 현상이다.
맞는 말인 것이 외투를 사야겠다 마음먹으면 사람들의 외투밖에 안 보이게 되고,
운동화를 사야겠다 마음먹으면 사람들의 운동화에 온 신경이 가게 된다.
이를 이용한 거란다.
내가 너무나 마음이 불편하고, 힘들고, 괴로울 때!
"지금 뭘 해야 내 기분이 좋아질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 거란다.
그때 나의 뇌세포는 모든 신경을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에 기분이 한결 나아지게 된다고 한다.
나쁜 흐름을 끊어내고
긍정적인 기분을 갖게 하는 마법의 질문!
이 덕분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일지 모르겠다.
마법의 질문을 기억하고, 나쁜 흐름을 끊는 연습을 해 보겠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자기계발 #잠시만끊어보자고요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