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서니와 괴물의 복수 베서니와 괴물 2
잭 메기트-필립스 지음, 이사벨 폴라트 그림, 김선희 옮김 / 요요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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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판타지는 정말 잘 안 맞는다.

해리포터 영화도 못 보겠는 사람임;;;

너무 인과관계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라서인지 몰라요.

어영부영 얼렁뚱땅 마술 뿅! 휙~ 샤샤샥~ 하는 게 안 맞는다.

그래도 베서니는 그나마 약간 현실적인 면이 있는 것 같아서 읽었다.

아이는 아주 재밌게 읽었고!

주일 오후에 콩자루에 앉아 휘리릭~

그래서 너가 적어보렴! 했다.

<베서니와 괴물의 복수> 서평은 아이가 작성해 보았다.



1권에 이어 이번에도 베서니는 괴물의 이빨 사이에 있다. 표정은 역시나 당당함!

베서니는 정말 겁이 일도 없는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이다.

이 아이와 괴물 사이에는 에벤에셀 아저씨가 있다.

이 책은 일단 챕터의 제목으로 승부를 본다.

이 책을 읽기 전 차례를 보니 정말 내용이 궁금해지는 제목들이 많았다.

지렁이 샌드위치, 황금단추 셔츠의 비밀, 한밤의 프랭킹 상점... 등

읽으면 읽을수록 나는 손에 땀이 쥐어졌지만, 베서니는 이게 뭐? 라는 대사를 쭉쭉 이어 나갔다.

난 두려움이 아예 없는 이런 베서니를 보며, 그 베서니는 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라는 질문을 계속 나 자신에게 던지게 되었다.

그 질문은 아직도 나에게 이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예의없는 베서니가 마음에 조금 걸렸지만, 베서니가 그런 거침없는 성격 때문에 괴물과 부딪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에서는 두려울 것 없이 계속 부딪치는데, 그때마다 나는 이 책에서 아무리 무서운 일이 있어도 계속 부딪쳐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것 같았다.

판타지만의 재미있는 매력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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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찌 보면, 이 책은 두루 요소요소를 다 갖춘 듯하다.

내게는 이런 게 참 재밌게 느껴졌던 것 같다.

매우 현실적인 대목:

"베서니는 언제나 돈이 한 푼도 없었기에, 에벤에셀은 언제나 돈이 엄청 많았기에, 두 사람 다 돈에 밝지 않았다."

상상력을 자극해 주는 대목:

정말 이상한 생각이었다. (사실 바보 같았다.) 하지만 분명히 셔츠는 화가 나 있었다.

... "말도 안 돼. 셔츠한테 감정이 있을 리 없잖아."

아이들 99% 이상 낄낄댈 대목:

끝..... 거의

(그러니까, 아직 덮으면 안 된다는 뜻)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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