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경제교육의 필요성이 얘기되기 시작한지도 좀 됐죠. 한편에선 너무 일찍부터 아이들에게 돈얘기를 한다고 불만이기도 하지만 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돈버는 얘기가 아니라 어떻게 잘 쓰는가 하는 얘기잖아요. 그거 제대로 못해서 고생하는 어른들 많죠.-.- 뉴스를 보면 미국발 금융위기, 세계적인 경제불황, 경제를 살려야한다 온통 난리인데 아이들도 지금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면 좋겠죠. 고고지식박물관 시리즈 '쉿! 경제사냥꾼을 조심해'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어린이 경제교육서에요. 세상물정 모르는 드라큘라 블랙쥬니어가 도시에 나와 살게되면서 겪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을 통해 어려운 경제개념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줍니다. 블랙쥬니어는 인기를 얻기위해 돈을 벌어야겠다 생각하죠. 어떻게해야 돈을 벌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경제원칙, 담합, 주식, 수요와 공급, 환율등 경제의 기본개념들을 하나하나 배워나갑니다. 블랙쥬니어와 친구들의 좌충우돌 경제활동들을 재미있게 읽어가다보면 어느새 아이들도 뉴스에서 하는 소리들이 이해되기 시작할 것 같네요. 뒷부분에는 경제용어들을 쉽게 정리해 놓아서 필요할때 찾아보기도 좋겠구요. 책을 읽고 아이와 우리집 가정경제에 대해 얘기나눠보는 것도 좋겠죠. 초등학생 아이들이라면 재밌게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