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색 느낌이 새로운 책, 초록색 띄지가 기존 책-
또한 작년에 나온 슈퍼개미의 왕초보투자수업과는 또 뭐가 다를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다. 사실 왕초보투자수업을 재미있게 읽었지만, 기존 삼박자투자법은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그런 점도 살폈을까 하는 호기심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왕초보투자수업보다 확실히 한단계 위이다. 왕초보투자수업에서 기본기를 잘 익힌 사람들에게 좀더 투자훈련을 쌓을 수있는 책으로 보인다.
저자는 중국에서 부를 뜻하는 숫자 8을 좋아한다고 유튜브에서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이 책도 목차부터 성공투자 8단계, 실전투자기법 8테크,성공투자를 위한 꿀팁 8팁 이런 구성으로 3부분으로 나눠 놓았다. 어디를 먼저 읽어도 사실 큰 부담은 없다는 것이 좋은 점이기도 하지만 간결하면서 핵심적인 이야기를 해 주고 실제 사례를 들어놓은 것도 좋아 보인다.
부분적으로 좀 설명하자면, 성실하게 매일 일지를 쓰라는 것도 나처럼 스윙을 주로 하는 전업트레이더에게는 도움이 되는 이야기로 보인다. 대부분 사람들이 mts나, hts에 기록이 남으니 안 적어도 되지 않나 하는데.. 그게 아니였다.
매수할 때부터 시나리오를 써보고, 매도하고 소회 같은 것을 적고 실수도 적고 하니 실제 내 스스로가 매매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저자는 20년째 한국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물으신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다. 몇달 동안 유튜브에 장이 열리는 월-금요일 장이 열리는 날 아주 적은 구독자가 있을 때부터 매일 상위30종목을 정리해서 올려놓는 저자의 성실성에 반해서 책을 읽어보고 좋았기에 주변 주린이에게 선물하고 책 같이 읽자고 권유했으니까 말이다.
실제로 주변 주식 처음 하는 이른바 주린이들에게 월가 저명한 투자자의 책은 좀 와닿지 않는데 이건 우리도 아는 기업이 나오고 해서 쉽게 이해가 된다는 말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식투자자의 심리 부분에 공감하며 저자의 팁을 정리해 놓는다.
주식투자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저자의 문구
1. 아무도 믿지 마라.
2.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3. 주식, 참 어렵다.
주식 쉽지 않다. 그리고 떨어지는 공포를 참고, 탐욕을 누르며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주식은 도박도 아니지만 안정된 길이 아님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다시 주식시장에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