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박자 투자법 - 슈퍼개미 이세무사의 성공을 부르는 밸런스 주식투자, 개정판
이정윤 지음 / 이레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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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은 내가 서평단에 응모해서 받은 책이고, 또한 좋아서 친구에게 주려고 사기도 한 책임을 미리 알려둔다.


주식 투자관련 책이 요즘 온라인서점에도 오프라인서점에도 꽤 많이 보인다. 올해 동학개미로 일컬어지는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 참여했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이른바 동학개미들이 많이 보는 주식 유튜브도 참 많아졌다..


그중에.. 이른바 슈퍼개미... 라고 일컬어지는 주식투자자가 유튜브 상에서 꽤 보인다. 여기서 ... 슈퍼개미는 무엇일까? 보통 개미라고 하면 일반 개인 투자자를 의미하고, 앞에 슈퍼가 붙는 경우는 대부분 한국주식시장에서 공시를 통해 특정 회사 5% 이상 지분율을 알린 이들을 말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이른바 슈퍼개미라는 타이틀을 취하고 나서 안 좋은 일에 휘말린 경우도 많이 봐왔다.

그래서 슈퍼개미.. 라는 타이틀을 좀 더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


주식시장은.. 여기 저자 이정윤님 말씀대로 누구도 믿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서론에 슈퍼개미 이야기를 많이 쓴 건.. 이 책 역시 슈퍼개미로 불리는 저자가 쓴 책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슈퍼개미일까? 내 대답은 그렇다이다. 이미 기존 책을 몇년 지나서 다시 펴낼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시장에서 살아남은 슈퍼개미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본다.


이번 신간 삼박자 투자법(부제: 슈퍼개미 이세무사의 성공을 부르는 밸런스 주식투자)은 2017년에 나왔었던 책을 대대적으로 다시 손보고 사례를 들어서 나왔다고 했다. 이미 저자의 기존책을 갖고 읽어본터라, 같이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았고, 실제 읽으면서 뭐가 달라졌나 찾아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 하늘색 느낌이 새로운 책, 초록색 띄지가 기존 책-


또한 작년에 나온 슈퍼개미의 왕초보투자수업과는 또 뭐가 다를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다. 사실 왕초보투자수업을 재미있게 읽었지만, 기존 삼박자투자법은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그런 점도 살폈을까 하는 호기심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왕초보투자수업보다 확실히 한단계 위이다. 왕초보투자수업에서 기본기를 잘 익힌 사람들에게 좀더 투자훈련을 쌓을 수있는 책으로 보인다.


저자는 중국에서 부를 뜻하는 숫자 8을 좋아한다고 유튜브에서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이 책도 목차부터 성공투자 8단계, 실전투자기법 8테크,성공투자를 위한 꿀팁 8팁 이런 구성으로 3부분으로 나눠 놓았다. 어디를 먼저 읽어도 사실 큰 부담은 없다는 것이 좋은 점이기도 하지만 간결하면서 핵심적인 이야기를 해 주고 실제 사례를 들어놓은 것도 좋아 보인다.


부분적으로 좀 설명하자면, 성실하게 매일 일지를 쓰라는 것도 나처럼 스윙을 주로 하는 전업트레이더에게는 도움이 되는 이야기로 보인다. 대부분 사람들이 mts나, hts에 기록이 남으니 안 적어도 되지 않나 하는데.. 그게 아니였다.


매수할 때부터 시나리오를 써보고, 매도하고 소회 같은 것을 적고 실수도 적고 하니 실제 내 스스로가 매매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저자는 20년째 한국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물으신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다. 몇달 동안 유튜브에 장이 열리는 월-금요일 장이 열리는 날 아주 적은 구독자가 있을 때부터 매일 상위30종목을 정리해서 올려놓는 저자의 성실성에 반해서 책을 읽어보고 좋았기에 주변 주린이에게 선물하고 책 같이 읽자고 권유했으니까 말이다.


실제로 주변 주식 처음 하는 이른바 주린이들에게 월가 저명한 투자자의 책은 좀 와닿지 않는데 이건 우리도 아는 기업이 나오고 해서 쉽게 이해가 된다는 말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식투자자의 심리 부분에 공감하며 저자의 팁을 정리해 놓는다.


주식투자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저자의 문구


1. 아무도 믿지 마라.

2.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3. 주식, 참 어렵다.


주식 쉽지 않다. 그리고 떨어지는 공포를 참고, 탐욕을 누르며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주식은 도박도 아니지만 안정된 길이 아님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다시 주식시장에 들어선다.

아무도 믿지 마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매일 일지를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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