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공감하는 책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ㅣ 김영진 그림책 2
김영진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4년 11월

이 책은 누군가가 추천해주셔서 구입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사람그림이 예쁘지 않아서 좀 갸웃갸웃 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오히려 이 그림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알게 되었어요.

내용적으로도 맞벌이 엄마로써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나 같았고,

아이들도 자기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같은 주인공의 상황에 공감이 되는 것 같았어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아이들은 저에게 묻지요.

"엄마, 엄마도 회사에서 내 생각 해?"...그럼 저는

"그럼~~~"하면서 꼬옥 안아주게 됩니다.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그림은 우리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

소품이나 배경이 세세하고 예뻐서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동물요정들이 구석구석에 숨어있어서 그거 찾느라 책을 또 온통 뒤지게 되지요.

너무 이쁘고 마음에 드는 책이라서 아이들도 엄마들도 꼬옥 읽으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