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 국화와 칼 -독후감
국화와 칼 국화와 칼
국화와 칼
국화와 칼을 읽었다.
이렇게 딱딱한 책들 중에서 `국화와 칼`처럼 그 내용을 잘 함축하여 제목을 지은 책도 드물 것이다.
나도 이 책의 내용을 듣고 읽기 전에는 이 책의 제목인 `국화와 칼`을 보고 그냥 무슨 소설인 줄 알았다.
나는 내가 속한 독우회에서 이 책을 독서 제재로 정하는 바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은 몇 번 들어 봤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 안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 책은, 루스 베네딕트가 2차 대전 중에 미국 국무부의 위촉을 받아 연구하여 작성한 보고서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일본인의 성격, 특히 국화와 칼로 대변되는 일본인의 이중성에 관한 것으로서, 전쟁 중에 자신들의 행동 양식과 다른 방식으로 행동하는 일본인들과 접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어진 책이다.
그리고 당시는 전시 상황이라 저자는 일본에 가보지도 않고 이 책을 썼다 한다.
물론 수많은 일본에 관한 문헌들을 조사하기도 하고 일본에 거주하던 사람들의 진술을 듣긴 들었지만 말이다.
어쨌든 서두에서 이 말을 읽었을 때부터 그리 신용이 가지는 않았지만, 독서 제재이기도 했고 여러 사람들이 명작이라고 인정하는 책이기에 한번 읽기로 하고 이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일본의 침략을 받아 왔고, 우리 국민 중 거의 모두는 일본에 까닭 모를 적대심을 품고 있다.
까닭 모를 적대심이라기보다는, 어렸을 적부터 메스컴, 어른들, 아이들에게 들어온 것을 토대로 일본은 나쁜 나라이며 경계의 대상이라고 배워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은 일본에 관해 별로 관심도 많지 않고, 알지도 못하면서 괜히 일본을 싫어하기만 하는 것이 다반사이다.
또한 일본이 국제 변호사들을 키워 내고 철저한 조작을 통하여 각종 이권들을 우리에게 요구할 때에도, 말로는 욕하고 서명 운동에는 참여 하면서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것은, 범국민적 반대 운동이나 이런 것들인데, 대부분의 우리나라 국민들은 소극적인 반대 운동만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우리가 옛날 일본의 침략을 받았을 때와 똑같은 일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일본은 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숙명적 적이 되어 왔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하지 않는가 우리도 이제 일본을 알아야 한다.
또한 일본을 알기 위해서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평을 듣는 책이 바로 국화와 칼이다.
국화와 칼을 읽고, 사람들은 이 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한번 보기 위해서 서평들을 쭉 읽어보았다.
그 서평들을 읽어보고, 나만 이 책이 난해하다고 느낀 것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각기 다른 주장들을 하는 서평들, 그 속의 공통된 내용이라고는 저자가 대단하다는 것과 일본을 알기 이해서는 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내용뿐이었다.
구체적인 독후감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국가에 제출한 인류학자의 보고서인 만큼 일반인이 이해하기는 힘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서도 나의 눈을 사로잡는 하나의 평이 있었는데, 그것을 토대로 감상을 쓰겠다.
나도 이 책을 읽는 내내 느꼈던 것이지만, 이 책이 그리 정확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저자는 일본에 가보지도 않았고, 일본에 거주했던 몇몇 사람들의 진술과 문헌이 자료 조사의 모두인 것이다.
사람들의 삶은 제각기 매우 다르기 때문에 몇몇 일본에 거주했던 사람들만의 진술들은 일본의 정확한 모습을 진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된다.
마치 우리나라 가정 몇몇 개에서 설문조사를 하여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가정의 모습을 도출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그 당시는 일본이 서양에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서양인이 조사, 연구해서 쓴 책이 그리 믿을 만하지가 못하다는 것이다.
또한 그러한 것들을 역자가 주에서 달아 놓은 오류 수정 흔적들만으로도 잘 알 수가 있다.
역자의 말대로 이 책에서 일본은 그들의 모든 문화를 중국에서 받아들였다고 말하고 조선 얘기는 하지 않는다.
또한 1870년대에 일본 지도층은 국민들이 염원하는 내용인 조선 침략론을 묵살하였다고 하는데 1875년의 운요 호 사건과 1876년의 강화도 조약에 관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즉, 이 책이 일본을 그리 정확하게 진단한 책이라고는 말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면 이 책에서 봐야할 것은 내가 읽은 평에서는 방법론이라 했다.
즉, 현지 조사를 하지 않고도 문헌만으로 한 나라에 대해 이렇게 자세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의미는 단지 그것뿐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 문화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는 국화와 칼로서 인류학의 한 지평을 열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나를 놀라게 한 평이기에 그 내용을 적어 보았다.
그래도 내용을 한번 살펴보면, 일본인에게는 기무와 기리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기무는 천황이나 부모님 등으로부터 태어날 때부터 지고 태어나는 빚 비슷한 것이다.
그리고 기무는 평생을 다하여 갚아도 그 만분의 일도 갚을 수 없다.
또한 기리라는 것은 평소에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지는 빚인데, 이 기리는 반드시 기한 내에 그리고 정확한 양을 갚아야만 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 나의 짐을 잠깐 들어준 일을 보상해야 하는 일이나, 내 이름을 더럽힌 자에게 복수를 해야만 하는 일 등이 포함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습성과는 전혀 반대되는 것들이다.
우리나라나 중국에서는 유교의 영향을 받아서, 남이 나를 괴롭히거나 하였을 경우 그것이 사소한 일이라면 그냥 한번 참고 만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도 반드시 그 기리를 갚아야만 하고, 그렇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게 된다.
또한 효도나 보은 등에 대해서도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은혜를 갚는다.
또한 효도의 사상에 있어서, 우리는 보통 나를 나아주고 길러준 것이 고마워서 효도를 하는 것이 도리라고들 생각한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나는 부모님께 기무 혹은 기리를 입었기 때문에 그것을 갚아야만 하고, 그것을 갚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기 때문에 갚는다는 것이다.
즉, 실제로는 아버지가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효도의 예는 다하는, 그러한 모순된 삶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보은에서도 그렇다.
우리는 모르는 사람이라도 힘든 사람이 있으면 서로 도와 주고 그것을 미덕으로 여겨 그냥 감사하게 여기고 만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자기가 그런 은혜를 입으면 그것을 꼭 갚아야만 하기 때문에, 이 사람이 나에게 무언가 바라는 것이 있나 하고 경계를 한다.
이런 이유로 그들은 모르는 사람끼리 돕는 것을 꺼리고 자신도 그 도움을 받는 일을 불쾌하게 여긴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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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국화와 칼 국화와 칼 -독후감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3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국화와 칼 국화와 칼
파일이름 : 국화와 칼 국화와 칼- 2 2 2 2 .hwp
키워드 : 국화와칼국화와칼,국화,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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