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색자작 - 토끼전 이본쓰기 토끼전 이본 (첨부1)
토끼전 이본쓰기 토끼전 이본
(‘토끼전’이본쓰기)
-용왕의 구슬-
나는 ‘토끼전’을 읽고서 토끼나 다른 짐승들이 용왕을 위해서 죽는 것은 영광된 일이라고 생각하는 용왕을 보았다.
그래서 오히려 용왕이 이용되는 내용의 고전소설로 바꾸어 보고 싶었다.
그렇다고 용왕이 어리석고 욕심 많은 이미지가 아니라, 이용되었지만 지혜롭고 용왕다운 모습으로 모면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용왕의 위엄을 높여주었다.
그래서 내가 쓴 이 이본은 바다 속 용왕이라고 육지의 짐승들을 무시하고 하찮게 보는 내용을 없애버렸고, 지혜롭고 ‘역시 왕은 왕이로구나!“라고 생각될 수 있는 용왕다운 용왕의 모습을 나타냈다고 할 수 있겠다.
옛날 옛적, 저 깊은 산골에는 많은 동물들이 모여 살고 있었다.
다람쥐, 토끼, 아기사슴… 들은 언제나 사이좋게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토끼는 갑자기 이름 모를 병에 걸렸다.
토끼의 절친한 친구 거북이가 귀한 의사들을 모두 불러 치료하게 했으나 모두 고개를 가로 저으며 떠나버렸다.
거북이는 토끼를 위해 계속 의사들을 찾으러 다녔다.
“저의 목숨보다 소중한 저의 친구 토끼가 병에 걸렸습니다.
유명한 한의사라 하여 이렇게 찾아왔으니 부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토끼를 치료해주십시오. 아니, 무슨 병인지 만이라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자 그 의사는 벌써 그 토끼를 위해 많은 의사들이 오고갔지만 포기하고 돌아갔다는 말을 듣고서 자신 없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저도 환자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어디든 가서 최선을 다해보겠나이다 만은, 그 귀하시고 유명하신 의원님들이 포기하고 돌아가 버렸다면, 제가 어찌 손을 쓸 수 있겠습니까. 아무래도 그냥 그 토끼분을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보내드리는 게 어떨지………”
이 말을 들은 순간 거북이는 힘이 모두 빠져버렸다.
이러다가 내가 먼저 죽게되지는 않을지 그것도 걱정이었다.
큰 소나무 아래 누워 이것저것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
그 때 한 스님이 거북이를 보고 가던 길을 멈추었다.
“거기 그 거북은 왜 그리 걱정근심에 빠져있는고………”
거북이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는 그 스님에게 토끼의 처지를 이야기했다.
그러자 스님은 혀를 차며 한가지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하였다.
“어허… 거 참 안됐구만. 그런 불치병을 한번에 낫게 하는 방법이 하나 있기는 한데. 내가 그 방법을 꽤 여럿에게 일러주었지만 그것을 성공해서 병이 나은 사람이 없어. 그 만큼 어려운 방법일세.”
거북이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방법을 물었다.
“잘 들으시게. 저 동쪽으로 가다보면 아주 큰 바다가 하나 나오네. 그 바다 속으로 오래오래 가보면 용궁이 있네. 그 용궁에는 한 용왕과 그 신하들이 살고 있는데 용왕은 오른쪽 허리가 불룩 할 걸세. 그건 그 속에 구슬이 3개 있어서 그런 것인데 그 중 제일 큰 구슬을 삼키면 무슨 병이든지 낫는다고 하네. 사람들은 그 용궁을 찾으러 가다가도 목숨을 잃고, 용왕의 허리에 있는 그 구슬을 가져오는 일이 그다지 쉬운 일 만은 아니라 여태까지 그 구슬을 삼키고 병을 나은 사람이 없네. 당신이 성공해서 처음으로 그 토끼의 불치병을 낫게 하길 바라오.”
하면서 용왕의 얼굴이 그려진 종이를 건네주었다.
거북이는 이 종이를 손에 움켜쥐고는 바로 동쪽으로 뛰어갔다.
한참을 가다보니 정말 어마어마한 바다가 보였다.
거북이는 용기를 가지고 바다 속으로 들어갔다.
거북이를 숨을 거칠게 쉬면서 힘들어했다.
하지만 친구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 계속 참고 바다 속 깊이깊이 걸어갔다.
얼마정도 갔을까, 흰 안개와 함께 반짝반짝 거리며 금으로 된 문이 하나 있었다.
거북이는 그것이 용궁의 문이라는 것을 알고는
“휴우……”
한숨을 한번 쉬고 용궁의 문을 자신 있게 열었다.
그러자 정면에 어디서 많이 본 듯 한 사람이 왕관을 쓰고는 큰 의자에 앉아 있었다.
좌우로 신하 20명쯤이 모두들 허리를 굽히고 있었다.
그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사람은 스님이 준 종이 속의 사람인 것으로 보아 그 사람이 용왕이라는 것을 알았다.
“무슨일인고 어디서 감히 용궁의 문을 박차고 거만하게 들어오는겐가!”
용왕이 거북이에게 소리쳤다.
거북이는 침착하게 말을 꺼냈다.
“저는 저기 멀리 한 산골에서 온 거북이라 하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희 산골에 큰 짐승이 나타났습니다.
정말 이 용궁 만한 짐승이옵니다.
그런 짐승이 나타나 모든 산골과 자연을 파괴하려 하옵니다.
어쩌면 이 용궁까지 없어져버릴 수도 있사옵니다.
그 때 저희가 누구냐 물으니 그것도 모르냐며 무시하였습니다.
그러더니 나의 이름을 아는 자가 생기면 그 자에게는 큰상을 내릴 뿐만이 아니라 이 지구도 파괴하지 않는다고 하였사옵니다.
저희는 도저히 알 턱이 없고 그래도 바다 속 용왕님께서는 지혜로우시고 잘 아실 것 같아 이렇게 먼길을 찾아왔사옵니다.
저와 같이 가셔서 이 지구를 살려주시고 용왕님도 큰상을 받게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왔사옵니다.
부디 저희 산골을 찾아주시옵소서. ”
거북이는 어느 새 눈물까지 흘리며 용왕이 토끼가 있는 곳까지 가기를 부축였다.
용왕은 처음에는 믿지 않으며 가기 싫어했으나 거북이가 큰상 얘기를 계속 하니 산골까지 가기를 승낙했다.
거북이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는 용왕의 오른쪽 허리의 구슬을 계속 확인해보았다.
거북이는 용왕님을 등에 싣고 조심조심 다시 산골로 갔다.
토끼가 다시 깨어날 것을 상상하며 혼자 히죽히죽 웃었다.
드디어 용왕과 거북이는 산골로 다시 돌아왔다.
“그래, 여기냐 과연 그 커다란 짐승은 어디 있느냐 ”
거북이는 이제 사실대로 말하였다.
“용왕님, 제가 사실은 저의 친구 토끼 때문에 용왕님을 여기 이 먼 곳까지 모시고 온 것이옵니다.
제 친구 토끼는 불치병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용왕님의 오른쪽 허리에 있는 구슬 중 제일 큰 것을 삼키면 무슨 병이던지 나을 수 있다하여 버릇없게도 이런 행동을 하였사옵니다.
저를 용서하시고 저에게 자비를 베푸사 그 구슬을 저의 친구에게 쓸 수 있도록 해주시 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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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각색자작 - 토끼전 이본쓰기 토끼전 이본 (첨부1)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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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목 : 각색자작 - 토끼전 이본쓰기 토끼전 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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