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철학 삶과 철학 (압축파일)
삶과 철학 삶과 철학
삶과 철학
우리는 텅 빈 인간
우리는 박제된 인간
서로 기대어 서서
아! 머릿속은 짚으로 가득차 있네
이 책에서 소개 하고 있는 엘리엇의 `텅 빈 인간`에서는 자아를 모르는 현대인들을 `텅 빈 인간`이라 부르고 있다.
길지도, 그렇다고 짧지도 않은 17년이라는 시간동안 내 자신, 나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본적 없는 내가 바로 그가 읊은 `텅 빈 인간`이란 말인가. 이처럼 이 책은 내가 그동안 생각해 본적 없는, 생각하려 노력해 본적 없는 것들에 대해 명확한 정의와 해답을 내려주었다.
`철학`책 답게 말이다.
`철학 : 인생 세계의 궁극의 근본원리를 추구하는 학문`
철학의 사전적 의미이다.
`인생의 원리`. 이 말은 아직 17살 밖에 되지 않은,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못한 내게는 먼 나라의 이야기였다.
그러나 몇 달전, 그러니까 과학고등학교에 원서를 내기 전에 두갈래 길의 갈림길에 서서 갈등하면서 나의 인생에 대해 처음으로 깊이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인지 과학고 필독도서 목록에서 `삶과 철학`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머리말에 쓰여진 `대학교제`라는 말에 잔뜩 겁을 먹고서는 목차를 훑어보았다.
어느 누가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는지, 목차에서 `환경과 기술 문명`을 보고 나서는
`어 왜 철학 책에 환경문제가 나오지 `
하고 생각했다.
살며시 눈을 목차에서 `환경과 기술문명`으로 옮겨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2학년 때 환경경시 준비했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대해 웬만큼 안다고 자부하는 나에게 환경의 파괴를 철학적 관점을 가지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색다른 맛을 느끼게 했으며, 흥미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인간은 자연에 있어서 필수적인 존재는 아니지만, 인간에게 필수적인 존재이다`
이 글귀를 본 후 내 입에서 감탄사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론적으로 환경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왜 줄여야 하는지를 배웠지만 이 글귀는 모든 이론을 한 마디로 설명해주기에 충분했다.
자연은 모두에게 베풀어 주려 하지만 그것을 거절한 것은 인간 이였다.
인간은 자신의 능력을 너무 쉽게 믿었고, 자연을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
우리들은 자연을 동반자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이용해야 하는 하나의 커다란 자원으로만 보았던 것이다.
그 옛날 자연에 순응하며 살았던 원시시대 사람들을 비웃으며 현대 문명의 힘을 과시했고, 결국 그들이 옳았다는 것을 자연이 떠나고서야 알게 된 것이다.
`…… 우리는 결코 침략자가 타민족을 지배하듯이 그렇게 자연을 지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오히려 우리의 피와 살과 뇌는 자연에 속하고 자연 한가운데 존재하며, 우리가 자연 을 지배할 수 있는 길은 무엇보다도 우선 자연 법칙에 따라 다른 피조물 들을 인식하고 올바르게 이용하는 데 있다.`
철학자들은 그저 삶이 어떻고, 인간의 본성이 어떻고, 이런 것들만 논하는 줄 알았는데 자연현상과 환경오염 등 우리 주변의 현상에 대해서도 다른 방법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은 이 책이 `철학 초보자`인 내게 알려준 것이다.
"영은아, 삶과 철학 다 읽었다며 그런데, 왜 철학 책이 필독도서인지 모르겠어."
"어. 나도 사실 그렇게 생각했거든. 그런데 책에서 이런 말이 나오더라구. `철학과 과학은 대립되는 것 같으면서도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철학과 과학은 상호보완적이며, 한마디로 철학 없는 과학은 맹목적이고 과학 없는 철학은 공허하다`라고 말이야."
사실 철학과 과학이 17세기 전까지 한 몸이였다는 사실은 나도 믿기 힘들었다.
하지만 철학자들은 `열역학 제2법칙`을 현대 문명을 비판하는 데 썼으며, 마르크스 주위는 환경문제에서도 자본주의 생산관계의 철폐를 주장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의심이 하나 둘씩 줄어 들었다.
바쁜 생활에 쫓기면서도 철학의 바다에 푹 빠져 있을 때, 한창 뉴스에서는 누구누구의 게이트라는 둥, 돈을 어떻게 했다는 둥 결코 기쁘지 않은 소식들을 전하느라 바빴었다.
`자기가 손에 쥘 수 있는 것만 사용하고, 그것에 만족할 수는 없는 걸까 결국 저렇게 될 것이라는 것을 저들은 몰랐을까 `
나아질 줄은 모르고 점점 어두워져만 가는 정치판은 아직 정치에 눈을 뜨지도 못한 내게도 혼탁하게만 보였다.
`의식의 성장과 더불어 사람은 욕망의 대상을 `있는 것`에만 한정시키지 않고 `있을 것`에 까지 넓힌다`는 말이 내게 더더욱 가깝게 다가온 이유도 아마 이 때문일 것이다.
있는 것은 누구나 같지만, 있을 것은 누구나 다르다.
하지만 `있을 것`의 공통적인 것은 `있는 것`보다는 훨씬 더 넓고, 자신의 능력 밖의 일이 많다는 것이다.
어린아이의 눈동자는 맑고 깨끗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그 눈동자는 점점 탁해져 간다는 누군가의 말. 아마 어릴 때는 `있는 것`이 없을 때에만 울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저 싱글벙글 하지만, 나이를 먹어 갈수록 자신이 갖을 수 없는 것, 즉 `있을 것`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면서 그 욕구를 채우기 위해 `있는 것`만 갖아도 기뻐하던 그 손으로 더러운 것을 만지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 (압축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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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문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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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삶과 철학 삶과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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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삶과철학삶과철학,삶,철학,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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