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초짜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16
임근희 지음, 이나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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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말을 건네지만, 자꾸만 어긋나는 상황!

위로에 서툰 은수가 위로하는 방법을 조금씩 알아가는 이야기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116권

위로의 초짜

작가님 소개를 먼저 하자면 임근희 작가님은 2009년 어린이동산 중편 동화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시고 양심을 배달합니다! 등 다양한 책을 쓰셨답니다.

이번 116권 위로의 초짜는 초등 교과 연계 도서로 2학년 1학기 국어 10단원의 다란 사람을 생각해요 와 3학년 2학기 국어 마음을 담아 글을 써요. 라는 단원과 연계 되어 있답니다.

책 표지 안쪽에 초등 교과 연계 학년과 단원이 표기되어 있어, 관련 학년의 연계 도서를 쉽고 빠르게 알 수 있고, 아이에게도 해당 학년인 경우 한번 더 챙겨 볼 수 있으니 좋더라구요.

게다가 독서 활동지 파일은 최고인거 같아요.

좋은책 어린이 홈페이지에서 각 권마다 독서 활동지 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책을 읽기 전 , 다 읽은 후 까지 독후 활동 양식이 각 도서마다 있다보니, 글쓰기가 어려운 저학년 아이에게는 말로 물어보아도 좋구요.

글쓰기를 잘 따르는 아이에게는 직접 질문에 스스로의 생각을 적어보도록 하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학교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위로의 말을 건네보지만, 위로의 초짜인 주인공은 오히려 친구에게 마음의 상처만을 남기고, 서로 안좋은 나날을 보내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지닌 이번 이야기.

표지만으로도 많은걸 담고 보여주는 이야기가 읽는 내내 아이도 재미있게 읽어보았답니다.

책 속의 주인공 은수는 학교 교실에서 울고 있는 민효에게 어떻게 다가가 이야기를 해야할지, 고민하는 내용이랍니다.

친구 민효는 한 달 전쯤 방과 후 수업 과학 실험 시간에 받은 미꾸라지 두마리의 이름이 미꾸와 라지였는데, 집에서 키우던 중 미꾸는 죽고 라지만 한달가까지 키우다가 오늘 아침에 죽게 되어 이 사실로 인해 민효의 마음은 속상해서 화장실에서 울게 되었어요.

이를 본 은수는 민효를 위로한다고, 이전의 미꾸는 일주일만에 죽었는데, 라지는 한달이나 살았다며 이야기 하는 바람에, 은수의 말이 민효에게는 위로가 되지 않고 오히려 화를 부르게 되어, 좋은 뜻으로 위로하려하던 은수는 민효의 반응에 어리둥절하며, 황당한 상황을 겪게 된답니다.

진정한 위로의 달인이란, 입보다는 귀 ! 라는거.

친구가 슬프고 괴로운 일이 생겼을때, 애써 말하려 하지 말고 잘 들어 주세요.

온 마음을 다해서 말이예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경청이야말로 위로의 또다른 방법이랍니다.

이번 책을 통해 아이는 위로를 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주인공의 마음이 되어 간접적으로 느껴보았답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 뿐만 아니라 초등 전학년의 아이들이 읽어 보아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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