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때
달지 지음, 김진화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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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무엇인가를 배운 적이 있다. 또 누구나 가르침에 대한 생각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기억과, 생각으로 선생님을 좋아하고 사랑한다. 그런데 한 가지 잊고 있는 게 있다. 무엇인가를 배울 때의 우리가 선생님을 좋아했던 것처럼, 우리에게 가르쳐 주던 선생님도 우리를 좋아했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에는 우리가 잊고 살기도 하고, 당연하게 여기기도 하고, 아니라고 이야기하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깨우치라고 강요하지도 않고, 주장하지도 않은 채로 말이다.   


선생님에게 바라는 것이 점점 단순해져 가는 시대에 살고 있는 내가, 단순히 교육서비스 공무원이 아니라 스승이 되고 싶어했던 기억이,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살아났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 선생님이라면 이 한 마디를 해주고 싶다.  

가치 있는 것은 형태를 바꾸어도 그 가치를 잃지 않는다. 

이 책을 읽고 그 시절 우리가 꿈꾸었던 선생님을 떠올리기 바란다.


아 그리고 이 책을 읽었다면 꼭 이 책의 담긴 노래도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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