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없어서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 시간이 지나도 마음에 남는 말 한마디
유선경 지음 / 동아일보사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유선경 지음

결혼해서 두아이를 키우다 보니 삶이 지치고 힘들때가 있어요.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말이 있는것 같아요.

나의 마음을 달래주고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나 소개하고 싶네요.

 


 


저자 유선경은 1993년부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원고를 쓰고 있다. KBS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 ‘

문화포커스’ EBS 라디오 ‘라디오 문학관’, ‘세계음악기행’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에서 글을

섰을정도로 독자들의 입장에서 편안하게 읽을수 있는 책을 쓰셨네요.

 

 

꽃이 없어서 이것으로 대신합니다는 KBS 클래식 FM “출발 FM과 함께“의 작가 유선경이 프로그램 속 코너

‘그가 말했다’에서 그동안 방송되었던 원고를 바탕으로 쓰여졌어요.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 맘입니다. 두아를 키울때 힘들고 지칠때가 있고, 10년 결혼생활동안 남편이

내맘을 몰라 줄때가 참 많아요. 내자신의 위로를 찾고 싶었던 요즘 꽃이 없어서 이것으로 대신합니다라는

책을 만나 나의 마음의 평온함을 찾을수 있었던것 같아요.


사랑이 내 맘대로 되지 않을 때, 가야 할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살아 온 시간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꽃이 없어서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삶과 사람 그리고 사랑에 대한 말 한마디라는 콘셉트로 수많은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KBS 클래식 FM《출발 FM과 함께》 속 코너 ‘그가 말했다’를 바탕으로 한 책인 만큼 일상

생활의 이야기들이라 더 공감가고 더 이해가 가게되네요.

조지 버나드 쇼, 칼릴 지브란, 니체와 같은 명사들의 말 한마디뿐 아니라 고은 시인의 시, 뮤지컬

“헤드윅“, 영화 “시네마 천국”과 같은 작품 속 한마디까지 모아 자신의 언어로 풀어냈어요.

예쁘고 좋은말만 담아 놓은건 아니구요..실패, 상처들의 이야기도 담대하게 보여주네요.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고, 어쩌면 앞으로도 말하지 못할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

듣고 싶었던 말 가난한 화가였던 구스타프 클림트는 평생의 연인 에밀리 플뢰게에게 수많은 하트가 달린

꽃나무를 그려 선물했다. “꽃이 없어서 이것으로 대신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그가 죽고 플뢰게는

 클림트가 준 400여 통의 편지를 불태웠지만 그 그림만은 죽을 때까지 간직했다고해요.


인생의 어느 순간에 누구나 간절히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또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듯이요.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말처럼 “삶은 무엇인가가 되어가는 영속적인 과정이고 모든

단계의 끝은 다른 단계의 시작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면 삶의 단계마다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는 한 사람의

인생을 규정짓기도 하고 삶의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다시 일어날 힘이 되기도 합니다. 바로 옆에서 함께

고민한 것 같은 내용.”, “오랜 친구가 진심을 다해 해주는 위로 같은 말처럼 이 책에는 내 자신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로 가득가득해요..


이책 중간 중간에 실제의 미술작품을 보고있노라면 미술관에 온느낌이 들고요.

내가 왠지 고품격적인 사람이 된듯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미술작품이 엽서로 여러장들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엽서한통 보내시는건 어떨까요?마음의 편온함과 나의 시간을 갖게해준 꽃이 없어서

이것을 대신합니다. 덕분에 편온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내삶이 힘들고 지칠때,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고싶은말을 다하지 못할 때, 어쩌면 말하지 못할사람들에게 선물하면 참 좋을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