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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에서 꽃을 피우는 방법
임영복 지음 / 샨티 / 2016년 8월
평점 :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아니 그 일을 직업으로 삼고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저부터도 그러지 못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진정으로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바로 그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주는 책
사하라 사막에서 꽃을 피우는 방법을 소개해드려요

꿈...포기하긴 이르고 시작하기엔 서툰
청춘들을 위한 안내서
사하라 사막에서 꽃을 피우는 방법
제목을 보자마자 든 생각이 고등학생과 같은 진로를 결정해야 할 나이거나
사회초년생분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어요

맨 뒷장의 어제까지 자기 없는 자소서를 쓰며 저들에게 나를 맞추었다면
오늘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진짜 원하는 게 뭔지를 찾아보자
이 글귀가 정말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취업준비를 해 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자소서로 시작해서 자소설로 끝나는 우리의 자소서...
경험이 있을리가 없는 사회초년생에게 우리 회사에 맞는 인재로 보이게 자신을 소개해봐라 하니
당연히 정말 내 얘기보단 회사에서 바라는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모를정도로 나와 친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책을 읽기 전 이 책의 저자인 임영복 작가에 대해 살펴보면
작가이자 라이프워크 안내자라는 설명이 눈에띄는데요
요약하자면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꿈을 찾고자 하는 젊은이들을 돕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후 라이프워크 안내자가 되었다고 해요
2003년 5월부터 1000명이 넘는 청년들의 꿈을 찾아주셨다고 하니 신뢰감도 들고
이 책을 본 독자분들까지 세면 과연 얼마나 늘어날지 기대도 되더라구요
사실 책을 처음 보고 사하라 사막이 왜 나오는걸까 그냥 오지를 표현하고자 했던걸까 의구심이 들었는데
사하라는 사랑하라,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해라 의 줄임말이라고 해요
알고 보니 정말 더욱 뜻깊은 책인 사하라 사막에서 꽃을 피우는 법
이제 내용을 살펴볼게요




사실 목차같은 경우 이런 내용이 있겠구나~하고 넘겨버려도 큰 문제가 없는부분이지만
사하라 사막에서 꽃을 피우는 법은 목차 하나하나가 너무 주옥같은지라 꼼꼼히 살펴보았어요
크게 N번째 만남과 자신의 꽃을 피우는 N단계로 나뉘어 있었는데요
N번째 만남은 실제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각색한 이야기가 이어진다면
자신의 꽃을 피우는 N단계는 독자들이 직접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는 내용이에요

이 부분이 바로 N번째 만남
일반 인문서적과 같이 책 속 인물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리고 N번째 만남 뒤엔 독자가 자신의 꿈을 찾아볼 수 있는 자신의 꽃을 피우는 N단계가 있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 행복한 일이 뭔지 적어보는 수준이라면

N단계가 지속될수록 더욱 세분화되고 구체적으로 자신의 꿈을 찾게되더라구요

책 속 인물인 지훈의 성격과 좋아하는 일을 바탕으로 한걸음 한걸음
지훈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에 가까워지는데요,
지훈의 이야기가 후반부로 갈수록 독자의 꿈을 찾는 여정도 후반부로 가기때문에
마치 내가 이야기 속의 지훈이 된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중간중간 들어간 수채화느낌의 일러스트도 너무 예쁘고
보다보니 귀엽게도 느껴지더라구요ㅎㅎ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이었던
사하라
사랑하라,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이 책의 에필로그 제목으로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보고
다시금 한번 사회초년생들이나 진로를 정하지 못해 헤메고 있는 사람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로를 정하지 못한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뭔지 알아채지 못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려고 싶어졌어요
또한 이 책을 읽고 난 뒤부터 가끔씩 이 길이 맞는걸까 싶을 때마다
가슴속에서 저 구절을 꺼내 되새기게 되었네요
사랑하라,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