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는 그림책 1-4 제목 없는 그림책 4
재미난그림책연구소 지음 / 책놀이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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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는 사람이 책의 제목과 책속의 일부 내용, 장면을 창의적으로 짓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한 '제목없는 그림책'.

 

7살 남자 어린이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완성 할 수 있을만큼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아코디언 형식으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좋고, 아이들이 자신만의 표현으로 빈 공간의 내용과 장면을 채워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만 한번 글씨나 그림을 그리면 수정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표현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통해 나올 수 있기에...그림이나 글씨를 쓰기 전에 다양하게 표현해보도록 충분히 이야기 나눈 후에 작성하도록 한다면, 다른 걸 쓸걸하는 후회없이 만족할 수 있는 세상 하나뿐인 '나만의 책'을 만들수 있겠다.

7살 아들은 추운 겨울이지만 더운 여름을 상상하며 '시원한 나무그늘 속으로' 이라는 제목을 짓고는 스스로 만족해 하며 자신의 책장 한켠에 자리를 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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