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칸타빌레 - 베토벤.브람스와 함께 떠나는 음악 여행
TERRA 기획, 유강호.곽정란 글, 곽정란 사진 / 삼성출판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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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노다메 칸타빌레 이후로 클래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졌고

이전보다 대중화됐다.

 

그 후로 베토벤 바이러스로 우리나라에 강마에 붐이 불고

클래식에 관한 cd와 책도 많이 나왔다.

 

그 중 하나인 이 책은 베토벤과 브람스에 대한 글이면서도

그들이 활동한 주무대인 비엔나를 소개했다.

 

 

베토벤과 브람스에 대해 재밌게 알 수 있게 해준 글이다.

그들의 삶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작곡한 음악을 cd에 수록해

책도 보고 cd도 들으면서 예술을 즐길 수 있다.

소장하기에 참 좋은 책!

 

 

악성 베토벤..그의 말대로 귀족들의 이름은 잊혀질지라도

그의 이름은 영원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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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놀 청소년문학 28
바바라 오코너 지음, 신선해 옮김 / 다산책방 / 2008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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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빠가 사라졌다.

집에서도 쫓겨 났다.

엄마와 나, 내 동생에겐 남은 건 똥차 한 대뿐..

 

 

아빠가 사라져서 엄마가 일을 두 탕 뛰며

씻을 물도 없어 패스트푸드점이나 주유소에서

대충 씻고 세탁도 잘 못해서 전날 입은 그대로 학교에 가며

친구들도 자신을 피하게 된 현실을 바꿔보겠다며

돈을 구해 새 집을 찾겠다며 생각해 낸 아이디어가

개를 훔쳐 주인이 전단지를 붙이면

찾아주고 사례금을 받는 것!

 

 

조지나는 동생 토비와 함께 개를 완벽하게 훔치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소설에서 그려진 아이의 현실은 참담하다.

차 속에서 웅크려 자고 친구들과도 멀어지고..

숙제도 제대로 못해가고..

오직 관심은 새 집을 얻는 것 뿐..

 

 

조지나가 개를 훔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단계별로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 웃기기도 하고..

참 불쌍하기도 하다.

 

개를 훔치고 주인이 전단지를 붙일 때까지

고이고이 숨겨놓지만,

그 개를 숨겨둔 곳에 부랑자 아저씨가 나타나고..

결국 개와 조지나의 관계를 눈치채고

조지나에게 아저씬 충고를 해준다.

 

 

살면서 뒤에 남겨놓은 자취가 앞에 놓인 길보다 더 중요하다고..

때로는 휘저으면 휘저을수록 더 고약한 냄새가 나는 법이라고..

 

 

 

그 충고 뒤로 계속 죄책감에 잠못이루는 조지나..

결국 주인에게 개를 돌려주고 자신의 잘못을 얘기하고 용서를 빈다.

 

 

누구나 살면서 잘못을 저지를 수가 있다.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지느냐에 따라

바르게 사느냐 그렇지 못하냐가 결정된다.

 

 

조지나는 자신의 계획대로 실행에 옮길 수도 있었지만

결국은 바르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를 선택했다.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고 재밌었다.

요즘 양심을 잃은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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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벅 창비청소년문학 12
배유안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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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벅..

도서부 독서토론을 위해 구입한 책이다.

성장소설이고,

아직 중학생인 도서부원이지만

무조건 공부해라고 닥달하는

부모님과 학교에 숨이 막혀했을

아이들을 위해 선택한 책.

 

스프링벅은 아프리카에 사는 양떼다.

조그만 무리를 지어 풀을 뜯어 먹다가

점점 무리가 커지면 서로 많은 풀을 먹기 위해

앞으로 나가기 위해 달리는 양떼들..

결국은 풀을 먹는 것은 잊고

무조건 앞으로 달리기만 하다

절벽에 수천마리가 떨어지기도 한단다.

 

꿈이 무엇인지,

왜 공부하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경쟁하는 아이들을 위한 소설로

어두운 학교의 현실이 아닌

자신의 눈높이에 맞게

바라봐주고 이해해주는 선생님들로 인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

 

 

동준이는 형 성준보다 공부도 못하고

범생이 아니라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형이랑 비교 당한다.

그러나 그런 동준을 성준은 항상 부러워했다.

어느날 대학생이 된 형의 갑작스런 죽음..

그로 인해 연극에만 몰두해가는 동준..

 

 

동준과 창제, 현우 등 주위 친구들은 서로

어떤 일로 인해 모두 성숙해간다.

 

 

요즘 청소년 소설하면 반항, 가출, 폭력 등..

어두운 부분들이 많은데 밝고 경쾌한 분위기에서

학생들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쓰여져서

아이들이 읽고 자신의 미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끔 하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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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섹스칼럼니스트의 사랑방정식
김경순 지음 / 문학수첩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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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섹스칼럼니스트의 사랑방정식..

 

책 속의 핏빛 원피스와 브래지어가 다소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여성 독자의 눈길을 끈다.

 

깔끔한 표지가 맘에 들어 가볍게 읽어볼 맘으로 책을 폈다.

 

21이 무엇을 나타낼까?

그녀의 진정한 첫사랑이라 할 수 있는 S와의 연애를 그린

 회상장면에서 잠깐 작가의 의도를 읽을 수 있었다.

21그램이란 영화에선 죽은 후 사람의 몸무게가 21그램이 줄어든대서

영혼의 무게를 뜻한다고 하고..

S는 맥주의 뚜껑의 톱니바퀴수가 21개라고 했다.

그리고 그녀와 21번째 잔 날이라고..

 

이 책은 달콤한 나의 도시처럼 가벼우면서도 어느정도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는 괜찮은 칙릿소설이었다.

 

머리 아프게 생각하지 않고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에 가볍게 읽으려 들었던 책..

 

의외로 재미있어 순식간에 읽어 버렸다.

 

34에 홑꺼풀의 통통55사이즈의 주인공..

그런 그녀는 항상 남의 남자에게 시선이 간다.

평소에 친구로 생각했던 동창이

동생의 애인이 된 후로 남자로 보이기 시작한 그녀.

 

동생에게 상위 10%의 외모와 멋진 패션감각의 연하남 과장을

소개 받지만 계속 눈치보이고 주눅이 들어 편한 연애를 못한다.

계속 동생의 애인에게 기대고 싶을 뿐..

 

사람들의 편견이 무서워 섹스 칼럼니스트란 직업을

떳떳히 밝히지 못하는 ..소설가가 꿈은 그녀..

 

다른 칙릿 소설들도 그렇듯이 30대의 일과 사랑..

그리고 다른 형태의 사랑을 그린 친구들과의 우정..

물론 이 소설에도 들어간다.

뻔한 스토릴수도 있지만 이런 소설에서

작품성을 논하는 자가 잘못일 듯..

재미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

 

나의 기분을 업 시켜준 소설..

예전 달콤한 나의 도시 이후로 오랜만에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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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구혜영 옮김 / 창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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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추리소설하면 빠질 수 없는 대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작. 1985년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했다.

 

여고 수학교사 마에시마는 양궁부 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2학기부터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여러 사건을 겪고 공포속에서 하루 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탈의실에서 학생지도부 교사가 청산가리를 먹고 죽게되고..

그 사건이 슬슬 잊혀져 가던 축제날 다른 체육교사가 살해를 당하게 된다.

 

그 두 사건의 공통점을 찾기가 힘들고..

범인은 더 찾기 어려워진다.

 

 

예리하고 탄탄한 복선이 깔려서 눈치 챌 수가 없었다는 평가가 있는데

내가 넘 머릴 쓰며 읽었나.. 범인을 다 밝혀냈다.

그것도 전부~~

 

 

냄새가 났던 사람들을 몇 명 꼽으며..설마 했던 게 정말일줄은..

 

 

히가시노 작품을 넘 봤나..ㅎㅎ

 

술술 넘어가는 학원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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