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공 청소년 문학
최이랑 지음 / 시공사 / 2017년 8월
평점 :
일시품절


자신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면.....

이라는 호기심 어린 질문을 나에게 던져본다

아주 짧은 찰나에 내 모든것이 바뀔 운명이라면....미래를 엿보고 싶은 생각은 누구나 간절하지 않을까

아니면 그냥 모른채 비극을 맞이 하는것이 오히려 나은 일일까

생각이 많아진다

길지 않은 소설 속에서 긴 여운이 남고 긴 물음표가 이어진다

삼풍백화점 붕괴가 언제였던가...참으로 오래된 일같지만 또 그렇지 못한 이유는 어쩌면 세월호 사건때문인가..

잊을만하면 터지는 비보에 시민들은 울분을 토하면서도 조금더 나아지기를 희망해본다

실낱같은 희망을 놓기 싫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더욱 느낄 수 있기에 가슴이 아픈 이야기


소설속 주인공 네명은 써버..아이돌 그룹을 사랑하는 아이들이다

우리도 한때 누군가를 열렬히 사모하며 외치던 청소년 아니었던가

그냥 풋풋한 그 느낌이 전해온다

들뜬 아이들... 콘서트장에 간다

아빠의 반대로 못간 친구도 있지만 가는 이들은 설렘을 감출수가 없다

하지만 그 중 한명, 배탈이 나서 어쩔수 없이 공연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생기고 발걸음을 뗀다

공연장을 나서자 마자....바람과 함께 건물이 무너진다

친구한명을 잃고, 또 너무나도 큰 상처를 받은 친구가 생기고, 이 모든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하는것인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 하지만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이 재난속에서 의문의 문자가 도착한다

하지만 살아가야한다 진실에 맞서서...


어쩌면 우리 현실, 우리사회를 비판하는 문학이 아닐런지..

단순히 청소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쓴소리를 내뱉는 이야기가 아닐런지


흥미진진하면서도 가슴저릿하고 아픈 이야기를 그려낸다

앞으로 우리 미래의 모습을 내다볼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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