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범생이가 시공 청소년 문학
이상권 지음 / 시공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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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꼭 이런 문학 작품은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왕따, 은따 , 학교폭력 등 수위가 예전과는 다른 폭력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가해자들의 놀이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며 재미로 그랬다고 하는 말 한마디로 그 범죄를 아주 가볍게 치부해버리려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참 안타깝고 안쓰럽고 절망적인 우리 사회의 민낯을 보게 된다

이 아이들이 언제부터 왜 이렇게 되었을까?

좀 더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이유, 원인을 지금이라도 더 늦기전에 많은 어른들이 생각해보아야한다

단순히 그 문제를 평가,비판하기에 앞서 모두들 자신의 부모됨됨이 모습을 돌이켜보며 우리 아이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올바르고 그른것을 잘 알아 가야한다

이럴때 우리는 가족!이라는 울타리속에서 어떠한 것이 필요한지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대화와 소통, 공감과 이해, 배려와 기다림, 여러가지 것들이 가족속에서 느끼고 경험해보며 그 가치를 알아가야 한다

그 가족! 중요한 가족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짚어 볼 수 있는 문학이다


 

 





중학생 선비, 그의 형과 누나,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 제각각 모습이 참으로 버무려지지 않는 가족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 있지만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고, 서로의 행동이 못마땅하기도, 아니면 아예 무시하거나 무관심 한 가족이라는 울타리속에서 자신의 길을 나아간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다행히도 가족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그들은 어쩌면 행운아일지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잘못되어 가고 있더라도 그것을 알아차리거나 변화를 꾀어 내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얼마나 슬픈일인가

특히나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대해서..


나 또한 부부싸움이 잦은 부모밑에서 어찌보면 나의 꿈과 희망을 용기내어 말하지 못한채 수동적인 아이로 커왔다. 내 자신이 날 볼때 그러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서로가 그 역할은 처음이였기에,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계기는 없었지만 아주 편안해졌다

예전보다 많이 살가워지진 못했지만 표현을 하며, 예전보다 더 엄격하진 않지만 조금은 부드러운 그런 분위기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과거를 반성하면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또한 내가 꾸린 새로운 가정속에서 그것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애쓰고 있다

항상 공부하고 배워가며 노력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소중한 가족이기에, 가깝다고 방치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제일 큰 숙제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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