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자극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더 취향이었어요. 여주와 남주의 삽질구간이 있긴 하지만 고구마로 느껴질 정도로 길지 않아서 크게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잔잔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현실적인 설렘이 있는 작품이라 좋았어요.
내용이 은근히 심오했어요. 달달함은 조금 부족했고 서사는 빈 곳이 느껴졌지만 마음에 드는 작화와 캐릭터 하나로도 소장가치는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