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배경이 되는 살구골의 풍경이 머리속에 그려질만큼 예쁘고 잔잔해서 좋았네요. 대형견같은 순수한 남주도 취향이라 즐겁게 읽었습니다.
인트로를 제외하면 대사만으로 채워진 소설이라 독특하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어요. 한 편의 연극을 보는 것 같았는데 신선하면서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