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체는 괜찮았어요. 감정이 폭발할 때 표정 묘사와 거친 필치가 제 취향이었습니다. 수 앞머리랑 옆머리가 답답해보여서 좀 만져주고 싶었는데 또 깐머리는 괜찮았네요ㅋㅋㅋ여튼 그림체는 예뻤는데 내용이 김 빠졌어요. 결국 몸정이었던 것인지... 뭔가 푸시시 김빠진 것처럼 복수의 과정이 영 시원찮고 마음에 안 차요.
기존의 동화 같기도 하고 익숙한 느낌이 들어요. 따뜻한 벽난로 앞에서 진저쿠키와 샹그리아를 먹으며 읽으면 좋겠다 싶은 사랑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