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권 수를 세는 것, 순서를 맞춰서 읽는 것도 헷갈리지만 그래도 소장하거나 이북을 사게 된다. 큰 갈등없는 에피소드가 심심할 수 있지만 번복되는 답답한 갈등보다 이제 이들의 사랑이 돈독해졌구나라는 일상적 달달함과 견고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또한 이제 주변인도 챙기는 모습에 행복을 아는 자의 여유마저 느껴져 인간적으로도 성장함을 볼 수 있어서 왠지 마음이 놓였다. 다만 고양이과 남친을 어르는 법의 커플의 이야기가 1권의 비해 흐지부지하게 분량도 없이 끝나서 아쉽다. 그들이 주가 되는 이야기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