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가벼움.. 무거움...아무것도 중요치 않다. 인생이 가볍게 느껴지면 가벼운 것이고..인생이 무겁게 느껴지면 무거운 것이다.

중요한 건.. 인생 자체가 그리 중요치 않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도 숨을 쉬면서 자신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건 자신의 인생을 사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인생이라는건 누구의 소유도 아니고, 그 인생을 살아가는 이의 뜻대로 살아지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가 단지 한 시기의 한 장소에만 국한 되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등장하는 이야기 들이다. 주인공들... 사람들은 이 주인공들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다.

드러나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토마스의 모습도 있고
테레사의 모습도 있고
사비나의 모습도 있고
프란츠의 모습도 있다.
단지.. 사람들이 알기 쉽도록 쿤데라가 나누어서 이야기 했을 뿐이다.

책의 내용이 난해하다면, 조금 더 인생의 무대에서 살아보다가 이 책이 눈에 띄게되면 다시 읽어보시길... 그 때가 되면 그들의 모습이 자신이라는 걸 알게되고 그것이 바로 인생이라는 걸 알게되고 테레사도 토마스도 사비나도 프란츠도 행복이라는걸 잡으려다가 결국 잡지 못하고 인생을 끝낸다는걸 알게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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