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관한 10가지 철학적 성찰
필립 반 덴 보슈 지음, 김동윤 옮김 / 자작나무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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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나처럼 막 철학하기를 시작한 초보라면 <소피의 세계>라는 철학소설을 추천받아 읽었을지 모른다. 이 책은 그 <소피의 세계>보다 더 쉽다. 사실 <소피의 세계>는 조금 지루한 면이 있지만 이 책은 가볍도 경쾌하게 읽힌다. 쉽다고 해서 내용이 부실할까봐 걱정할 필요없다. 일반인들도 쉽게 철학에 다가갈 수 있도록 작가가 배려한 것이니 말이다. 나 역시 일반인이다.

나는 이 책을 한창 철학에 관심이 생겼던 시기에, 철학이 무엇인지 개념조차 잡지 못했을 때 선물을 받았다. 마침 읽고 있던 듣기로는 '쉽다는'철학책들때문에 '철학'이라는 것에 지루해질 무렵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나서는 조금 자신감이 생겼다.
게다가 인간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볼 '행복'이 주제이니 흥미롭지 않을 수도 없었다.

지금은 확신하진 않지만, 그 책을 읽으면서 '인간이 행복을 위해 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믿었다. 바보같이 나는 내가 행하는 모든 행동들이 나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것은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것이다.

아직 철학하기가 낯설다면 이 책이 도와줄 것이다. 이 책은 정말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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