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불야성 시리즈 1
하세 세이슈 지음, 이기웅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하드보일드 느와르 소설 불야성입니다. 불야성 3부작 중 첫 번째 소설이고
검색해보니까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1998년 금성무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소설이더군요.
어릴 적 금성무 참 좋아했습니다. 영화를 꼭 챙겨 봐야겠습니다. ㅎㅎ
소설의 배경은 일본 환락가 가부키초를 배경으로 일본, 중국, 대만계 조직들의 세력 다툼 속에서 일본, 대만 혼혈아, 일명 '반반' 인 주인공 류젠이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음모, 배신도 서슴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처절하게 살아가는 류젠이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조직에도 소속되지 못한 류젠이는 가부키초를 지배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 대만 조직들 사이에 대만 거물 양웨이민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는 장물아비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중국 상하이 보스의 심복을 죽이고 가부키초를 도망갔던 옛 친구 우푸춘이 다시 돌아오면서 주인공 류젠이는 중국 상하이 조직 보스에게 협박을 받으면서 위험해집니다. 그를 보호하던 대만 거물 양웨이민도 등을 돌리며 깊은 수령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 시점에서 류젠이 앞에 나타난 의문의 여자 나츠미, 의문의 물건을 팔고 싶다며 나타난 그녀와 함께 류젠이는 목숨을 건 도박을 시작합니다.

작가 하세 세이슈의 작품은 이번 불야성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완전 반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정말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잔인한 뒷골목의 세계를 탄탄한 이야기로 단숨에 읽게 만들었습니다.
일본 작가지만 마치 홍콩 느와를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본인은 거의 나오지 않고 중국, 대만계 등장인물들이 주로 나오며 전부 악당만 등장합니다. 변태 성욕자의 대한 내용도 거리낌 없이 써 내려가는 작가 힘은 대단합니다.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용과 같이라는 게임을 아실 겁니다. 그런 느낌의 야쿠자 소설인 줄 알았지만 제가 예상했던 그런 느낌과는 달리 좀 더 심도 있고 속고 속이는 암흑가의 비열한 세계를 잘 표현한 소설이었습니다. 이 소설을 읽고 시리즈 진혼가, 장한가도 연이어 읽게 되었습니다.
영화 홍콩 느와르 무간도나 한국 신세계를 재밌게 보신 남자라면 꼭 한번 읽어 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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