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이 훨씬 많은 '학교'라는 나라에서 '어른'이라는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이들을 유심히 살피고, 이해하고, 가까워지기를 바랍니다. 이 나라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이야기로 쓰기를 좋아합니다. -인상깊었던 저자의 소개'공부'라는 큰 틀 속에 갇혀 진짜 자신의 모습은 관심을 두지 않는 많은 어른들 속에서 이들을 유심히 살피고 이해하고 가까워지길 희망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참 따뜻했다. 가벼운 바람에도 휘날리는 벚꽃잎처럼 예쁘지만 한없이 투명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청소년 시절. 그 시간 속에서 누구를 만나서 흔들리는지,누구를 만나서 멈추었는지가 너무나 중요하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마법을 부린다. 자신의 모습을 미워하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하는 마법, 자신의 환경을 탓하는 아이들에게 감사할 것이 많음을 알려주는 마법, 소중한 것을 잊고 사는 아이들에게 진짜 소중한 것을 깨우쳐주는 마법.한없이 흔들리는 아이 같은 어른인 나에게도 마법은 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