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마녀 아틀리에 도넛문고 8
이재문 지음 / 다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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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이 훨씬 많은 '학교'라는 나라에서
'어른'이라는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이들을 유심히 살피고, 이해하고,
가까워지기를 바랍니다.
이 나라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이야기로 쓰기를 좋아합니다.

-인상깊었던 저자의 소개

'공부'라는 큰 틀 속에 갇혀
진짜 자신의 모습은 관심을 두지 않는
많은 어른들 속에서
이들을 유심히 살피고 이해하고
가까워지길 희망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참 따뜻했다.
가벼운 바람에도 휘날리는 벚꽃잎처럼
예쁘지만 한없이 투명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청소년 시절.

그 시간 속에서
누구를 만나서 흔들리는지,
누구를 만나서 멈추었는지가
너무나 중요하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마법을 부린다.
자신의 모습을 미워하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하는 마법,
자신의 환경을 탓하는 아이들에게
감사할 것이 많음을 알려주는 마법,
소중한 것을 잊고 사는 아이들에게
진짜 소중한 것을 깨우쳐주는 마법.

한없이 흔들리는
아이 같은 어른인 나에게도
마법은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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