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해가 너무 쨍쨍해서 더워 못 견디겠다.거나, 비가 너무 많이 온다거나, 날이 춥다고 불평을 한다. 하지만 달빛이 비친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달이 뜨면 다들 행복해하고 자기들 나름대로 달에게 고마워한다. 아이들은 자기들 그림자를 구경하고 달빛 속에서 논다. 사람들은 공터에 모여 앉아 얘기꽃을 피우고 밤새 춤을 춘다. 달이뜨면 온갖 행복한 일들이 생긴다. 그래서 우리가 달처럼 살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재 보존처리를 해보고 싶었던 기억이 이 책과 함께 떠올랐다. 현실은 생각보다 고학력, 저임금이었다. 고된 일이었는데도 문화재 보존에 나도 일조했다는 생각을 하면 참 보람있었던 날들이었다. 여기 L의 운동화 한 짝이 있다. 작가 특유의 자연스러운 화면 전환이 책에 푹 빠져들게 한다. 김숨 작가의 책은 사서 보는걸 추천한다. 다시 읽으면 또 다른 비밀이 숨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