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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이름은 유튜브! - 알고 할래, 그냥 할래? ㅣ 생각하는 10대
금준경 지음 / 북트리거 / 2021년 3월
평점 :
안녕, 내 이름은 유튜브!
저자 금준경
지학사 아르볼
유튜브는 10대 청소년들에게 특정 미디어 플랫폼을 넘어서 일상 그 자체가 되었다.
학습뿐 아니라 음식, 게임, 음악, 뷰티 등 청소년의 일상 전반에서 유튜브를 빼 놓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장래희망으로 꼽는 청소년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고, 학생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청소년도 많아졌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하루의 과제나 일을 마치면 하루도 빠짐없이 유튜브를 시청하고 유튜버라는 꿈을 안고 살아간다.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일반인도 누구나 직접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들어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무언가를 소비만 하는 게 아니라 생산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유튜브가 등장하면서 마치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세상의 판도가 뒤바뀌기 시작했고 우리 모두 PD가 되고, 기자가 되고, 작가가 되고, 연예인이 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유튜브 세상에서 유명한 스타나 정치인, 기업인 못지않은 영향력을 갖게 되면서 그야말로 유튜브의 시대가 찾아온 것이다.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 버린 유튜브는 해롭다 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이제는 소용이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청소년들이 이 매체를 누구보다 유익하고 즐겁게 사용하도록 도움을 줘야 하는 것 같다.
유튜브는 잘만 사용한다면 여가 생활뿐 아니라 경제, 정치, 사회, 수학, 과학, 법, 철학 등 각종 분야에서 지식과 사유를 기를 수 있는 첨단 교양 매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냥 놓쳐버려서 문제가 되는 기본 원칙들부터 시작해 유튜브의 적용사례와 저작권개념, 유튜브의 수익 구조의 실체, 가짜뉴스, 어그로, 혐오표현등을 상세해 알려주어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디어 이용 습관을 길러준다.
또한 인생의 롤모델로 삼을 만한 하럼, 마이린같은 청소년 유뷰버와 사물궁이 잡학지식과 취재대행소 왱같은 정보전달 유튜버, 함박TV와 프응TV같은 다양한 삶의 형태를 보여 주는 유튜브들을 소개해준다.
청소년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매체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튜브 자체에 대한 연구나 가이드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한다. 청소년 눈높이로 유튜브 실전 TIP들을 전수하고 유튜브 시장의 원리와 기초적인 시스템을 가장 최신의 사례들을 통해 풀어내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개인의 취미에 그치지 않고 사회에 널리 영향을 끼치는 공익적 측면도 짚어 주어서 청소년 뉴미디어 교육의 좋은 교재로 쓰일 만한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유튜브를 더 유용하고 재미있게 즐겁게 이용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자유롭게 낼 수 있기를 바래본다.
지금도 이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거나, 유튜버를 꿈꾸는 친구들이 많을 것 같다.
유튜버가 자신이 지닌 영향력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우리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도 있고, 반대로 망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유뷰버의 꿈을 키워 나갔으면 좋겠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소통도 하고 유튜브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