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일까? 다림인성학교 1
김민화 지음, 음미하다 그림 / 다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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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 - 폭력,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일까?
김민화 글

폭력은 우리가 바로 눈치챌 수 있는 신체적 폭력에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까지 그 정체가 정말 다양하고 복잡하다. 또한 폭력의 피해자나 가해자는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고 폭력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바라보는 이해가 필요하다.
폭력의 대해 알아보면 폭력의 뜻은 신체적인 공격 행위 등 불법한 방법으로 행사되는 물리적 경제력이다. 그리고 주관적인 폭력와 객관적인 폭력이 있다.
말과글도 폭력이 되고 불평등도 폭력이며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도 폭력이다.
폭력의 모습에는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폭력, 미디어폭력이 있고 학교폭력에는 언어. 심리적 폭력, 신체. 물리적 폭력, 집단따돌림 등의 폭력이 있다.
성폭력이란 심리적, 물리적, 법적으로 타인에게 성과 관련해 위해를 가하는 폭력적 행위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성적인 접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성폭행(강간), 성추행, 성희롱을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성폭력 피해를 당했을 경우 대처 방법에는 자신돌보기, 가해자에게 대응하기, 가해증거 찾기, 진단서 및 다친 부위 사진찍기, 기억나는 모든것 기록하기가 있다.
미디어 폭력은 텔레비젼, 영화, 게임, 인터넷, 소셜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폭력을 말하며 미디어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는 자기 정보 스스로 지키기, 미디어 사용 시간과 횟수 조절 능력 키우기, 비평적인 관점으로 미디어 받아들이기가 있다.
또한 전쟁은 사람들이 벌이는 최고로 폭력적인 행위라 할 수 있다.
폭력으로부터 소중한 나를 지키기 위해서는 탓하지 않기, 작고 하찮은 것 발견하기, 나만의 안전지대 만들기, 기대고 비빌 언덕찾기가 있다.
폭력 없는 세상을 위해 우리는 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고 비판적 사고 기르고 폭력에 폭력으로 맞서지 않고 함께 손잡아야 한다.
비폭력의 세 가지 기본 원칙에는 세가지가 있다. 하나, 다른 사람을 공격하거나 상처 주지 않고도 가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둘, 서로 대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서로 대항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 나가는 것부터 시작하여 마음속에 있는 공포, 심지어 증오까지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거다. 셋, 우리 스스로 폭력을 거부해야 한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악성댓글은 이것이 폭력인지도 모른 채 남몰래 많은 사람들을 괴롭힌다. 일부 악플러 때문에 심지어 인스타에서도 악성댓글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자살까지 하게 되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아이들의 폭력이나 어른들의 폭력으로 인한 사건들이 사회적으로 대두될 때마다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아무렇지 않게 행하는 일이 상대에게는 폭력임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폭력의 심각성을 깨닫고 폭력의 피해자나 가해자가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고 폭력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바라보고 나를 비롯해 아이들에게도 폭력을 다룰 수 있는 힘과 지혜를 키울 수 있게 도와주고 가르쳐야 할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고 폭력에 대한 깊고 두터운 이해를 바탕으로 폭력을 다룰 수 있는 힘과 지혜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 더불어 “저도요, 우리 함께해요!”라는 연대가 폭력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닫게 도와주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생님들이, 부모님들이 꼭 읽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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