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에 사인하기 전에 알아야 할 모든 것
송승용.이영희 지음 / 알투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영화의 제목 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있었던 것처럼 보험회사를 포함한 금융회사나 판매인들도 영화 제목과 유사한 그런 느낌을 들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내가 그런 느낌을 가졌던 것처럼 말이다. 금융권의 이기심과 소비자의 순진함을 악용한 거의 약탈에 가까운 금융소비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금융환경에서 여기에 동참하지 않게 하기 위한 멘토로 '금융상품에 사인하기 전에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출간된 듯 하다. 권하는 것은 판매자의 몫일지 모르나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소비자들은 권하는 것도 판매자, 선택도 판매자가 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후회와 실망은 소비자의 몫으로 챙기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던 것 같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을 통해서 참 많은 것을 챙기지 못하고 나의 권리를 판매인에게 다 줘버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판매자만 원망하였던 것 같다. 모르면 변별력이 없고 판단기준이 없기 때문에 권해주는 데로 할 수 밖에 없다. 내가 선택할 수 없다면 선택권을 판매인에게 주던지 선택을 포기하던지 아님 내가 알고 제대로 하던지 세가지 중에 하나이다. 이제부턴 제대로 알고 제대로 선택하기로 했다. ‘금융상품에 사인하기 전에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졸고 있는 내 머리를 깨운 것 같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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