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 개정판 VivaVivo (비바비보) 6
캐서린 라이언 하이디 지음, 공경희 옮김 / 뜨인돌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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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 총알도 랜덤이고, 눈먼 총알이고, 묻지마 살인도, 랜덤이다. 그가 착하냐 아니냐와 상관없이. 이.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가장 착한, 인류가 가장 나종 지니인 트레버같은 아이를 잃지 않으려면,   '같이 살자. 더불어 살자. '가 모토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병들거나 곪지 않도록 조금만 더 천천히, 같이 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좋은 책이란....따라하고싶게 만드는 책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내가 뭔가 이 아이처럼 유의미한 일을 해야한다고 다짐하게 하고, 설레게 하는 책이다.    그래서, 책이 홀씨가 되어, 이 세상이 조금씩 자유로운 민들레세상이 되게 한다.   모두가 세 명에게 도움되는 나날 되시라.    


나는 트레버가 세 명을 찾아 살아가는 동안, 나도 마음 속으로 한 스텝 두 스텝, 세 스텝 ...더 의미있고, 파급력있고, 정말 돈으로 살 수 없는 어떤 가치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미혼모의 집과 인문학 공부하는 홈리스단체와  역사교과서 만드는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그 세 단체가 내가 생각하기에 유의미한 곳이기 때문이다. 


어른이든, 아이든, 상처와 고난의 산을 언젠가는 꼭 넘어야 행복해진다는 걸 알게 한 책이기도 한다. 어른이면 다 끝날 줄 알았지. 40이면 미혹되지 않는 것인 줄 알았지....철딱서니 없는 건 나이가 결정하는 게 아니네....그래도, 선생님과 엄마가 맺어져서 정말 다행이다. 그리고 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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