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너에게 겨울에 내가 갈게
닌겐 로쿠도 지음, 이유라 옮김 / 북폴리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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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는 병동에 있을 때 이 책을 집필하였는데 책 도입부부터 특유의 일본감성과 함께 눈앞에 화면들이 펼쳐지는 기분이 들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흥미롭고 지루하지 않아서 한권을 읽어내기가 어렵지 않았고 나에게는 흥미로운 도입부로 <여름의 너에게 겨울에 내가 갈게>라는책을 다 읽고 다른 이에게 선물해줘야겠다 싶었다. 이런 소설을 좋아하는 이에게 일본소설추천 할만하다 싶었다.



현실판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같은 책이 나왔다. 북폴리오 소설 <여름의 너에게 겨울에 내가 갈게>라는 책인데 이 책은 제28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을 수상했다는데 수상한 이력만큼이나 매력적인 소재와 흡입력이 느껴지는 책이였다.

평소 일본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더없이 이 책을 흥미롭게 읽어낼 수 있지않을까 싶어진다.



겨울 계절이 다가오면 잠들 준비를 하는 여자. 그런 여자를 가족들이 보살폈는데 갑자기 문득 그 구성원 사이로 남자가 들어온다.

이 모든 것이 이해가 되지 않던 그는 여자의 상황을 알고는 그저 놀라울뿐이다. 일상적이지 않은 상황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자꾸만 눈에 밟히는 그녀. 그냥 잠깐 수면을 취한 것이 아니라 언제 깨어날 지 모르기에 그는 그녀를 자꾸 찾게되고 그녀가 깨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 내용이 소설의 도입부인데 마치 일본소설을 원작을 한 영화가 그려지는 느낌이였다. 물론 얼토당토않는 소재다라고 생각이 들고 너무 허무맹랑할 것 같은데 라고 생각이 들었으나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페이스에 맞춰서 한장씩 넘기다보니 이 책에 푹 빠져서 책장을 넘기는 나를 마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편의 청춘영화같은 느낌이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도 약간 생각이 들었는데 이 모든 것들이 그와 그녀가 청춘에 만났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고 그 마지막이 너무나도 다행이면서도 슬프기도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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