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이란 이런거야. 아무 야망이 없으면서도 꼭 이 세상 야망이란 야망은 다 품은 것처럼 죽어라 일하는 것. 사람들에게서 멀리 떨어져 사는 것, 사람들을 필요로 하지 않되 그들을 사랑하는 것. 성탄절 날 실컷 먹고 진탕 마신 다음 일체의 유혹을 떨쳐버리고 별은 머리 위 에, 붙은 왼쪽에, 그리고 바다는 오른쪽에 두고 홀로 시간을 보내는 것. 그러다가 삶이가슴속에서 마지막 위업을 이룩했다는 것을, 즉 삶이 한 편의 동화가 되었다는 사실을문득 깨닫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