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브라우니
김지운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7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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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협박은 좋지 않다는걸 알지만,
말을 안 들을 때 "너 그러다 병원간다!"
이 말 한마디면 바로 말을 잘 들어요.
그만큼 병원, 의사선생님은 누구에게나
무서운 존재인 것 같아요.


병원을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줄 수 있는 그림책
닥터 브라우니

 

 

책의 첫 페이지
의사선생님이 아이들을 따라가는 장면이죠.

작가가 정말 위트넘치는 분이라는게
그림책 보는 내내 느껴져요.


닥터 브라운은 소아과 의사선생님예요.
모든 아이들이 닥터 브라운을 무서워하죠.
그 중 꼬마토끼가 제일이요.


알고보면 나도 브라우니처럼 부드러운 남자인데,
왜 나를 무서워할까 고민하며
그날밤 브라우니를 먹고 잠이 들어요.



 

다음날, 거울을 보니 브라우니로 변해있네요!

 


 

요리조리 몸을 숨겨 병원으로 향해요.
저 그림에서도 작가의 위트가 느껴지죠?^^


강아지, 고양이 모두 알아채지 못하게 진료를 마친 후,
쌤을 가장 무서워하는 꼬마토끼의 차례예요.
한 눈에 브라우니로 변한 걸 알아차렸어요.


아이가 이 책을 너무 좋아해 읽고 또 읽으며 발견한건데,
꼬마토끼는 닥터 브라운 의사선생님을
여러차례 봤어요!!!!!!

 




몰래 숨어서 병원 가는 길....
뒤 창문에서 꼬마토끼가 보고있죠?


 


접수대에서도 꼬마토끼는 닥터 브라운쌤을
눈여겨 보며 의아해하고 있어요.


이렇게 긴가민가 한 끝에 알아챈거같아요!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저만이 이 책에서
찾아낸 재미입니다 ㅋㅋㅋㅋ

디테일한 그림들 보면서 혼자 낄낄웃다가
아이가.... 엄마만 읽지말고!! 나 읽어줘!!
이래서 정신차리고 읽어줬네요.


그 날 밤, 아이들을 모두 초대해 맛있는
브라우니를 만들어 먹으며 행복하게 끝~



 

책의 마지막 페이지는
아이들이 의사선생님을 따라가는 장면이네요.


병원을 의사선생님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의사선생님도 달콤한 사람이란 걸,
아이들과 친해지고 싶어한다는 걸 알려주는
(엄마에겐 깨알재미로 웃음을 주는)
김지운 작가님의 그림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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